나주 지역에서도 진도 세월호 참사를 안타까워하며, 희생자들의 명복과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추모 문화행사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학생들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대호수변공원에서 촛불문화제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시민들도 참여해 한켠에 마련된 노란 리본달기부터 촛불 들기까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추모 분위기에 동참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젊은이들이 직접 주도해 눈길을 끌었으며, 애도하는 분위기가 고조될수록 숙연함과 미안함이 공존하는 자리가 됐다.
다음날인 지난 26일에는 참교육학부모회와 여성농민회 주최로 중앙로에서 촛불문화제가 진행됐다.
추모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실종자들의 무사안위를 기원하는 의식으로 일체감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