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강인규시장 “닻 올리다”

1일 오전 취임식 갖고 "시민이 편안하고 잘사는 나주“약속

  • 입력 2014.07.07 15:35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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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단의 차질없는 마무리와 원도심 활성화, 혁신도시의 완성과 파급효과 극대화 등으로 현안과제를 잘 해결하고, 열린 마음과 리더십으로 시민과의 소통에 힘써서 행복한 나주를 만들겠습니다”.

강인규 나주시장이 1일 오전 10시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서민,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위주로 초청된 시민과 각계 인사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6대 시장 취임식을 갖고, 앞으로 4년간 펼쳐나갈 시정의 방향을 제시했다.

강시장은 취임식 서두에 “민선 6기 시장으로 취임하면서 개인적인 영광보다는 그 책임감이 크고 무거움을 느낀다”면서 “나주의 변화와 새로운 미래를 위해 자신을 선택해준 시민들과, 취임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해주신 시민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강시장은 “선거기간 과정에서의 갈등과 대립을 극복하고 나주의 발전을 위해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공직사회와 협력하는 열린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시민의 뜻을 받드는 겸손한 시장, 시정과 관련한 현안을 진솔하게 전달해서 해결책을 찾는 정직한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강시장은 시정목표를 ‘시민과 소통하는 행복한 나주’로 확정하고, 이를 위한 5대 시정방침으로 ▲시민중심 자치행정 ▲배려하는 시민복지 ▲꿈이있는 상생경제 ▲활력있는 농업농촌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설정했다면서, 시민이 편안하고 잘사는 나주를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로, 전시행정으로 낭비되는 예산을 절약해서 시민복지에 투자하고, 보조금 지원사업 등 행정정보를 적극 공개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펼치며, 중요정책의 결정과 평가에 시민이 참여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시민중심의 자치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둘째로, 마을회관의 복지시설 활용, 버스 준공영제의 단계적 도입 검토,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확대, 공공 체육시설과 문화시설 개방 확대,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확대실시, 초등학교 학생들의 진로를 모색하는 ‘비전학교’개설 등 문화와 복지 대책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셋째로, 미래산단 조성사업의 전면 재진단을 위한 공론화와 시민적 합의를 통한 해법을 도출하고, 정주여건 조성과 새로운 융합산업 창출로 혁신도시가 지역경제를 견인토록 하겠으며, 원도심 활성화 지원조례 제정, 읍성권과 영산포 근대문화권을 연계한 도시 재생사업을 추진하여 혁신도시와 원도심의 상생발전을 꾀하겠다고 다짐했다.

넷째로 로컬푸드 체계 구축을 통한 틈새시장 개척으로 안정적인 소득원을 창출하고 농기계 임대사업과 마을 공동급식 등 맞춤형 농정 추진,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을 위한 지원조례 제정과 농업인 월급제 지원사업을 시범 도입하여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등 미래농업 창출로 활력이 넘치는 잘사는 농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섯째로, 나주가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험과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문화예술인들의 활동과 시민들의 문화행사를 지원하겠으며, 스포츠 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등 새롭게 태어난 영산강과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강시장은 “시민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친절봉사 정신과 소통행정에 대한 적극성을 공무원들이 가져줄 것”을 주문하면서, “긍정의 힘과 조정의 힘으로 시정을 이끌겠지만 산적한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과 유관기관 단체의 성원이 절실하다”며 각계의 협조와 화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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