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 풍류 콘서트로 원도심 재생 활력

나주시,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으로 문화관광 활성화

  • 입력 2014.07.21 11:58
  • 기자명 노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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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시장 강인규)가 전통 문화 콘텐츠를 활용하여 원도심 재생을 위해 계획한 ‘나주 선비 풍류 콘서트’가 지난 19일 저녁 8시부터 나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금성관 동익헌 마루에서 열려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행사는 나주시가 올해 문화재청 후원으로 추진 중인 2014 나주향교 활용사업인 ‘굽은 소나무 학교’ 프로그램으로 시조창, 거문고, 대금, 한량무, 문인화 등 대표적인 선비예술을 한 여름밤에 문화재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행사가 진행되는 금성관은 조선시대 왕을 상징하는 지방 궁궐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와 화려함을 자랑하는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사적 제483호)이며, 이번 행사가 평소에 개방되지 않는 야간에 진행될 계획이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행사에는 소외계층과 영어 원어민 교사, 다문화 가족, 나주청년학교 참가자 등 각계각층의 시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참가해 의미을 더했다.
특히 거문고, 대금 공연과 문인화 시연이 동시에 진행되고 완성된 문인화 3점은 참석자들에게 증정되어 색다른 공연문화를 체험하기도.
나주시는 빛가람혁신도시 건설로 불가피하게 초래될 호남권 최대이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도심과 공존하는 나주읍성권에 위치한 원도심을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도시’로 되살리기 위해 문화재 복원과 관광 자원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과 관계자는 “나주가 호남을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인 만큼 격조 있고 생동감 있는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일년 내내 찾고 싶은 ‘생생 역사관광도시 나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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