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로컬푸드 직거래 상생장터 열리다

12개 부스에 80여 품목 판매

  • 입력 2014.09.15 09:27
  • 수정 2014.09.15 09:28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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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4일과 5일 양일간 로컬푸드 나주배꽃 소비자생활협동조합(권순철 회장)과 나주시는 혁신도시 빛가람동사무소 앞에서 12동의 부스를 설치해 80개 품목의 30여개 업체의 나주 산지 생산품을 중간 유통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직접 공급 한다는 취지로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민선6기 첫 공약사업으로 나주형 로컬푸드 조례안이 제정된 후 첫 행사로 의미가 깊었고 특히, 첫날에 강인규 시장과 홍철식 의장, 혁신도시내 우정사업본부, 방송통신전파진흥원, 문화예술위원회,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콘테츠진흥원 등 임직원들이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기렸다. 둘째날에는 신정훈 국회의원, 이민준 도의원, 김옥기 도의원, 이매실 여사 등이 참석했고, 특히 신정훈 국회의원은 30여개 업체를 하나하나 돌면서 담소를 나누며 애로사항은 없는지 살피고 농림수산부의 의정을 맡았으니 최대한 의견 수렴을 반영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 외에도  점심시간 등 짬나는 시간들을 활용해 혁신도시 유기관의 직원들과 많은 입주민들이 참여했다.빛가람중학교의 송영미 선생은 “혁신도시 안에 대형마트나 재래시장이 아직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말 답답했는데 이런 행사가  이루어져 좋다”고 전했으며, 학생들을 위해서도 나주를 투어하는 전담 버스가 있었는데 없어졌는지 보이지 않아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남아프리카에서 온 원어민 선생은 “추석 명절동안 갈 곳이 없어서 나주에 한국적인 곳을 찾아서 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 줄을 모르겠다”며 토로했고 그나마 생협로컬푸드에서 준비한 행사로 재래시장을 맛본다고 얘기했다.산포의 한 주부는 “문평표고버섯 작목반에서 재배한 표고버섯을 어제 샀는데 싸고 좋아서 오늘도 왔는데 이미 완판 되어서 다시 가지러 가는 동안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가져갈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전했했다.

또한 이런 공간이 있어 신선하고 훌륭한 상품을 믿고 살 수 있어서 좋고 한달에 한번정도 자주 행사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나주배는 어제 딴 배를 신선하게 공급해서 소비자들의 만족을 급상승 시켜서 완판 하는 등 성황을 이루었고, 특히, 귀농인들의 생산품들이 인기리에 팔려서 어렵게 시작한 귀농인들은 새로운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이번 직거래 상생장터 참여업체는 나주시니어클럽에서 직접 만든 고추장 된장, 이슬촌마을에서 견과류, 배즙, 조은영농에서 나주배, 목사골시장상인회에서 홍어와 참기름, 정고집막걸리에서 막걸리와동동주를, 송월떡집에서 갖가지 떡을, 귀농협회에서는 곶감, 문평표고버섯, 그 외에도 나주토하젓, 배한과, 야채수, 양파즙, 나물류, 한우갈비, 돼지갈비, 생오리, 오리훈제 등 우수농특산물과 축산물 등이 판매됐다.

나주시 관계자는 “생협로컬푸드의 직거래행사를 통해 혁신도시 입주민들과 지역사회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서로 관심을 갖고 배려하며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민간주도형으로 자생하길 바라며 관에서는 성심을 다해서 돕겠다”고 강한 의지를 비추었고, 생협 박성태 사무국장은 “로컬푸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상생하는 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방식이며, 이번 행사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뿐아니라 시민과 혁신도시 이전기관 임직원, 나주시와 민간단체가 합심해서 만들어낸 의미있는 장이었다.

그리고 나주에서 로컬푸드의 가능성을 보였으며, 이번 직거래장터를 계기로 민관이 함께하는 나주형 로컬푸드 운동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본다”며 환환 웃음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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