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시설물 변경으로 혁신도시 명칭 무색

  • 입력 2014.10.20 10:35
  • 수정 2014.10.20 10:36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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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도시계획 변경으로 기반시설들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어 주민들이 예산낭비는 물론 잦은 변경으로 혼동을 야기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최근 혁신도시 중심도로인 빛가람로에 기존설치 해 놓았던 중앙분리대 150여m를 철거하고 새로운 교차로를 설치하고 있다. 중심상업지역 진출입을 원활하기 위해서다. 이 구간 시행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인근 중심상업지역을 한필지에서 19필지로 분할하면서 진출입로 필요성에 따라 없던 교차로를 신설하고 있는 것이다. 이 지역은 빛가람동사무소 교차로와 같은 곳으로 당초부터 교차로를 만들었어야 했다는 주민들의 지적이다.

 
 
주변상가 입주민 박모씨은 “시설을 다해놓고 다시 파헤쳐 변경하다보니 많은 예산이 투입 될 수밖에 없다. 시행사 사업이라고 하지만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것이고 졸속공사로 이어지는 것이다. 애초부터 졸속 도시계획시설이 이뤄졌다고”고 비판했다.

시행사 관계자는 “혁신도시 도시계획은 국토해양부 교통량 심사후 당초에 결정된 사항이고 당시 대형필지가 용도에 따라 간선도로를 개설해야 하기 때문에 교차로가 빠져있어서 신설6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기관들도 진출입로 잘못됐다고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전기관 한관계자는 “대로를 보고 남향으로 건축했지만 현관로비를 가자면 뒷면 주차장을 통해서만 출입하게 되었다”며 “교차로 설치가 아닌 한쪽방향에 가변차선을 만들어 진출입 할 수 있도록 도로를 변경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혁신도시 중심도로인 빛가람로는 교차로 외에는 진출입로가 한곳도 없다. 곧 도시계획시설 입안당시 이를 예측하지 못해 계획부터 빠졌다는 것을 주민들이 지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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