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탄신 2566년 남평향교 춘계 석전대제(釋奠大祭) 봉행

  • 입력 2015.04.01 15:28
  • 수정 2015.04.01 15:29
  • 기자명 정찬용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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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탄신 2566년 맞아 남평향교 춘계석전대제(釋奠大祭)가 지난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남평 향교에서 강인규 시장, 윤정근 시의원, 임경렬 문화원장, 김용출 남평읍장, 모성계, 유림회, 청년유도회원 등 80여명의 유림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되었다.

이날 석전대제는 남평향교에 봉안된 5성과 송조 4현 그리고 우리나라의 18현 등 합 27위패를 모신 대성전에서 강 시장이 초헌관이 되어 대제의식을 봉행하였다.

 
 
봉행절차는 초헌관(初獻官)이 폐백(幣帛)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에 이어 초헌관이 신위전(神位前)에 첫 술잔을 올리고 대축(大祝)이 축문을 읽는 초헌례,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인 아헌례(亞獻禮),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종헌례(終獻禮), 초헌관이 음복위에서 음복잔을 마시고 수조하는 의식인 음복수조례(飮福受胙禮), 대축이 변과 두를 거두는 의식인 철변두(撤籩豆), 초헌관이 망요위에서 축문과 폐백을 태우는 것을 보는 의식인 망료례(望燎禮) 등으로 진행 되었다.

석전대제는 매년2월 (춘계)과 8월(추계)의 첫번째 丁日에 전국의 향교에서 열리는 향교 최고의 연중행사이다.
남평 향교는 세종 2년(1420) 남평현 동문밖 동쪽 4리에 세워졌다가 중종 29년(1534)에 남문밖 1리 월연대 아래인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그 후 명종 원년(1546)에 중수하고 다시 임진왜란으로 불탔으나 선조 33년(1600)에 재건하였으며 효종7∼12년(1656∼1661) 사이에 남평현감 이정(李晸)이 동재 서재를 건축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1600년 재건때 대성전만 건립되고 동·서재는 이후 재건된 것으로 추측된다.

1691년(숙종21) 중수하였고 숙종24∼28년(1698∼1702)에 현감 송병익이 향교 서쪽에 흥학당을 세우고 후임 장완(1703∼1704)이 흥학계를 조직하여 향교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갖추었으며 1719년에 문성공의 위패를 개조하였고 영조21년(1745) 윤경주 현감이 중건공사를 시작하여 이듬해 완공하였다.

대성전에는 5성과 중국 송나라 4현 그리고 우리 나라의 18현 등 27위패를 봉안하고 있고, 향교 입구 담장 앞에는 남평현감 장희를 비롯한 9분에 대한 선정비 18개가 세워져있고 시기는 19세기 후반이며 특히 하마비는 탑재의 일부를 가져다가 비를 세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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