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관, 봄비에 젖고 풍류에 젖다

이채로운 시도 나주 풍류 콘서트 ‘눈길’

  • 입력 2015.05.06 10:19
  • 기자명 정찬용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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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주최하고 동신대학교 문화 박물관이 주관하여 2015 살아 숨 쉬는 향교ᆞ서원 문화재 활용 사업(업무담당 강현옥)의 일환으로 열린 나주 풍류 콘서트가 지난달 4월 29일 오후 7시부터 천년 목사골 객사인 금성관 동익헌에서 열렸다.

 
 
나주 남평출신 윤종호 나주시립국악단 단무장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콘서트 에는 비가 오락가락 하는 가운데도 100여명의 나주 풍류객들이 유서 깊은 금성관 동익헌 마루에 둘러앉아 나주시립국악단의 삼현육각, 검무, 해금 독주곡 바람이 전하는 말, 윤종호 명창의 해설을 곁들인 판소리 사철가, 사물놀이 협주곡 매사냥 등의 공연을 즐기며 봄비 내리는 금성관의 하룻밤을 풍류와 함께하는 호사를 누렸다.

한편 이날 풍류 콘서트에는 박계수선생을 비롯한 나주향교 나주차 동호회원들이 나와 관객들에게 우리차와 떡을 무료 제공하고 전래놀이 동호회원들은 관객들과 협동재기차기놀이를 함께하는 등 관객들을 위한 주최 측의 배려가 눈에 띄는 훈훈한 콘서트를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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