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는 그자체 삶이 ‘관광’이다

시민의 관광역량 키우는 ‘시민강좌’ 열려

  • 입력 2015.06.08 11:33
  • 기자명 임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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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광 트랜드는 주민주도형 관광이다. 관광의 핵심은 사람이며, 살고 있는 그 모습 그대로들 보여주는 주민 주도형 관광이 대세인 시대에 살고 있다. 시대적 변화에 발 맞춰 나주시는 2015년을 ‘나주관광 활성화 원년의 해’로 정하고 시민과 공무원의 힘을 모아 관광도시 조성의 동력을 키우기 위한 ‘나주관광시민강좌’를 지난 3일 금성관 동익헌에서 가졌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기획평가위원장인 경기대학교 관광전문대학원 엄서호 교수를 초빙하여 ‘최근 관광 트렌드와 나주 관광의 비젼’을 주제로 많은 시민과 더불어 강인규 시장, 문화관광 연구회 나주시의원들과 공무원, 나주·영산포 도시재생주민협의체, 그리고 일선에서 나주관광를 책임지는 나주 택시 모범운전자회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이날 강인규 시장은 “나주시가 생긴 이래 나주관광을 위한 시민강좌가 처음인데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혁신도시 완성과 더불어 원도심 주민들도 많은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를 통해 나주의 희망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엄서호 교수는 여타도시와는 차별된 나주만의 특색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비젼을 제시하며, “전라남도 역사문화 중심지인 나주 곳곳에 남아 있는 오래된 이야기와 문화유산을 콘텐츠로 삼아 ‘2천년 시간여행이 가능한 스토리 관광도시 나주’를 조성하기 위해 시민과 공무원이 관광에 대한 트렌드를 파악하고 올바른 수용태세를 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나주시는 지난 4월 25일부터 나주관광 시티투어 상품인 ‘나주로 마실 가자’를 출시하여 높은 호응 속에 매주 토요일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나주를 찾고 있으며, 살아 숨 쉬는 천년 읍성도시 나주읍성의 고샅길을 따라 구석구석 재미있는 스토리를 따라가는 ‘나주읍성 고샅길 마실 가자’ 투어 상품을 개발 중에 있어 한국을 대표하는 스토리 관광도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황포돛배를 타고 떠나는 영산강 유람, 반남 고분군으로 대표되는 고대 역사 기행, 개항기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영산포 도보 여행 등 고대서부터 현대까지의 2천년 시간여행은 나주의 대표 관광자원으로, 최근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수도권 관광객들의 관광이 활성화되며 각광 받고 있다.

앞으로도 강좌는 ‘도시관광’과 ‘관광두레’ 등 최신 관광 정책의 흐름을 배우고 시민이 관광주체로 거듭나 내부역량을 키워나가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도농복합도시만이 가진 유리한 장점을 잘 활용하고, 외지인들과 주민이 관광으로 서로 쌍방 치유되는 관광문화를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작년부터 나주를 사랑하는 많은 주민들의 참여 속에 지역의 하나의 새로운 이슈를 불러 일으켰던 ‘도시재생’사업과 함께 전봇대가 사라진 깨끗한 원도심에 장기적인 프로젝트인 읍성복원과 주민과 함께하는 나주천 정비사업들을 토대로 다시 한번 찬란했던 천년 목사골을 오늘날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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