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읍 남석리 하남마을 '정들회' 마을 어르신들께 효도잔치 열어

  • 입력 2015.06.26 09:03
  • 수정 2015.06.26 09:04
  • 기자명 정찬용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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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평읍 남석리 하남마을(이장 윤영준) 청년회 모임인 정들회(회장 윤순호)는 지난 14일 오전 11시부터 농번기 모내기를 마치고 한시름 놓은 마을 어르신들을 마을 정자로 모시고 효도잔치를 벌였다.

마을 어르신들을 비롯한 60여명의 마을 주민들이 참석하여 젊은이들의 귀촌과 정착문제를 비롯한 마을발전 방안 등의 담론과 함께 정들회 회원들과 마을 부녀회원들이 정성껏 마련한 음식과 술, 어르신들의 덕담도 함께 나누며 진행된 이날 효도잔치는 파평 윤씨(坡平尹氏) 문중의 자긍심을 이어 받아 고향발전을 도모코자 20여년 전에 발족한 마을 청년회 '정들회'가 주관한 행사로, 정들회는 그동안 마을회관 건립 지원, 마을회관 방송장비 교체 지원, 어버이날 기념행사, 마을 대소사 행사 등 많은 일들을 해왔다.

 
 
주말을 맞아 마을 효도잔치 참석을 위해 고향을 찾은 국립박물관협회 기획지원실장인 윤태석 박사를 통해 남석리 하남 마을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남석리 하남마을의 들녘에는 지금도 어렵지 않게 15세기 분청사기 파편이 발견되곤 한다. 어른들의 말씀에 의하면 옛날에는 이런 도자기 사금파리들이 더 흔했다고 한다. 이를 유추해 볼 때 이 지역에 사람이 정착한 최소한의 시기는 조선시대 초로 600백년은 족히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파평윤씨(坡平尹氏) 집성촌이 형성된 것은 이보다 약200년 후인 400년 전 경으로 기록되고 있다.
 
옛 지명 쪽돌(藍 : 쪽‘람’, 石 : 돌‘석’)로 잘 알려진 남석리의 가장 아랫마을 하남은 한때 40여 호에 200여명의 주민 들이 살았으나 아쉽게도 지금은 여느 농촌지역처럼 주민이 크게 줄어 20여호 만이 남아서 선대들의 마을과 전통을 지켜오고 있는 자랑스런 내 고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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