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인터넷 라디오 나주특집 공개방송 성황

  • 입력 2015.06.29 11:35
  • 기자명 정찬용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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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사이버 문학광장, (사)문화공동체 무지크바움이 공동 주관한 국내 유일의 문학 전문 인터넷 라디오 방송 문장의 소리 나주특집 공개방송이 지난 20일(토)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예가체프 커피숍에서 열렸다.

시민 학생 등 100여명의 관객이 좁은 홀을 가득 메운 채 진행된 이날 공개방송은 남도지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작가와 배우 관객이 하나 되어 만들어 가는 새로운 형태의 낭독공연 공개방송이다.

 
 
1부 라디오 명작 극장에서는 담양출신 문순태 작가의 단편소설 ‘대 바람 소리’를 문학평론가 허희의 해설과 진행으로 소설가 정지향 작가 구성, 음향효과 이원경, 시인 김경주 연출로 배우 최승일, 이영숙, 최영미가 낭독 연기를 펼쳐 함께 한 관객들에게 작은 감동을 선사했다.

관객들은 오동례 할머니의 고달픈 삶 속에 여든한살에 찾아온 마음 속 사랑을 통해서 우리네 어머니들의 애환과 희생을 다시금 생각해보고 공감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진행된 2부 문장의 소리 작가의 방 에서는 김민정 시인의 진행으로 조선대학교 문예창작학과교수인 나희덕 시인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나희덕 시인의 작품의 세계를 재조명하고, 특별 초청가수 하림의 피아노 연주와 노래를 듣고 이어서 소설가 이기호와 함께한 작가의 방을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와 작품에 얽힌 사연 등을 듣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문순태(文淳太)작가의 '대 바람 소리'는 작가의 열 번째 창작집 ‘생오지 뜸부기’에 실린 작품으로 작가가 55년 만에 귀향해 무등산 뒷자락의 오지마을 ‘생오지’에서 창작한 작품들 중 하나이다.

문 작가는 1941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1965년 <현대문학>에 소설 ‘백제의 미소’가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징소리’, ‘타오르는 강’, ‘그들의 새벽’, ‘41년생 소년’ 등 다수가 있다.

시인 나희덕(羅喜德)은 1966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어국문 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뿌리에게’로 등단, 작품 활동을 시작하며 시집으로 ‘뿌리에게’,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그곳이 멀지않다’, ‘어두워 진다는 것’ 외 다수가 있으며 김수영 문학상,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이산 문학상, 소월시 문학상, 2014년 미당 문학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현재 조선 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2001년~)로 재직 중이다.
소설가 이기호는 1972년 원주에서 출생하여 1999년 현대문학 신인 추천 공모에 '버니'가 당선되어 등단. 소설집 ‘최순덕 성령충만기’, ‘갈팡질팡 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와 소설 ‘사과는 잘해요’등이 있고 이효석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광주대학교 문예창작학과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이날의 공개방송은 일주일 후에 안드로이드폰은 Play store에서, 아이폰은 Itunes에서 팟빵 웹을 다운받아 설치, 검색 창에 '문장의소리'를 치고 검색하여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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