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전환과 시스템 구축 절실”

시의회 도시디자인연구회, 나주농업미래 포럼 개최

  • 입력 2015.07.15 09:42
  • 수정 2015.07.15 09:43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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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3일 금요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나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도시디자인연구회가 기후변화에 따른 나주농업미래 대응전략 찾기 포럼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홍철식 시의장은 환영사에서 “기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나주시의회에서는 지난 3월부터 의원연구단체를 구성하여 문화관광과 도시재생 그리고 도시디자인 분야에 대한 연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오늘 도시디자인 연구회가 포럼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성현 빛가람기후변화대응교육센터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 100년간 지구의 온도가 0.85℃ 상승하였고 전례 없는 급격한 기후변화는 수자원, 생태계, 농업, 해양/수산, 산림, 산업 및 에너지, 보건/건강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으며, 농업도시인 나주는 21세기 후반기 여름철 평균 기온은 34℃에 이르고 폭염일수와 여름일수의 급격한 증가로 농업의 생산과 품질 등의 악영향을 초래할 수 있어 나주시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전환과 함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할 때”라고 말했다.

손동모 전라남도농업기술원 농업연구관은 “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2050년경 전라남도 지방은 아열대기후로 변할 것”으로 전망하고,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다양한 열대 및 아열대 작목을 시험재배하고 잇는 만큼, 나주시와 협력하여 농업인소득향상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범 다시․문평 농업상담소장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농업기술의 실천과 틈새대체작목의 개발이 나주농업미래 대응의 한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보 나주농민회 정책실장은 “기후변화에 대비한 나주농업의 대책 방안 모색은 모든 자연재해에 대한 정부의 실질적인 농업재해 보상법이 제정되어야 하며,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로 계약재배와 출하, 저장 등 기후변화에 따른 농산물 수급의 불균형을 대비하고 가격안정을 도모”할 시기라고 농업 현장에 대한 사례를 발표했다.

포럼을 주최한 도시디자인연구회 대표 장행준 의원은 “우리나라는 세계 7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으로서 2012년 탄소배출권 거래법이 국회를 통과하여 2015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농업분야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끼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나주농업미래 대응전략 찾기 포럼을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에너지밸리를 주제로 한 포럼과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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