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와 동거

마침내 청산

  • 입력 2015.09.07 10:51
  • 수정 2015.09.07 10:52
  • 기자명 김영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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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남·여 자율방범대(대장 김영삼, 유길자) 대원들과 영산동 자원봉사회(회장 최연자) 회원들은 지난 달 30일, 용산 주공1차아파트 103동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집 청소를 실시했다.

 
 
이른 아침 봉사자 15명은 온갖 쓰레기가 온 방안을 뒤덮고, 각종 벌레들이 들끓고 있는 집 안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두 팔 걷어 부친 회원들은 열심을 다해 청소 작업에 임했고, 점심때가 돼서야 화물차 10대 분량의 쓰레기를 모조리 처리하는 것으로 작업의 끝을 맺었다.

이날 참여한 한 대원은 “우리 주변에 홀로 계시는 노인분들이 이렇게 열악한 상황에서 생활하시는 것을 보고 참담함을 금치 못했다”며, “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독거노인분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지역사회의 조그마한 관심인 것 같다.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만큼은 보람찬 하루였다”고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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