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자원화 사업 위한 조선감영 역사 인문포럼 열려

영호남 지명유래 고도 관광자원화 사업을 위한 '조선감영 역사 인문포럼' 열려

  • 입력 2015.09.07 10:55
  • 기자명 정찬용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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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와 상주시, 전라남도와 나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사)경북향토문화재단(이사장 강경모)이 주관하는 영호남 지명 유래 고도 관광자원화 사업을 위한 '조선감영 역사 인문포럼'이 1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상주시 상주 관광호텔 무궁화홀에서 이상백 상주시장, 이기춘 나주부시장, 전화식 경북 관광문화체육국장, 이재철 전남 관광문화 체육국장을 비롯한 상주시와 나주시의 문화예술단체장, 관계자,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 동아대 이훈상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감영 복원 프로젝트와 그 방향은 복원을 넘어서 재현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제발표시간에는 영남대 이수환 교수의 ‘경상감영의 설치와 치소의 변천’, 동신대 이상준 교수의 ‘지방중소 역사문화도시 발전방안 - 나주를 중심으로’, 김찬영 경북 문화재 책임연구원의 ‘경상지역 조선감영의 복원과 역사문화 회복의 필요성’, 박승규 영남문화연구원장의 ‘발굴조사를 통해 본 상주관아의 복원방향’, 홍경구 단국대 교수의 ‘지역자산을 매개로 한 도시재생과 사례’, 김덕기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영호남 지명유래고도 관광자원화 사업 기본계획 수립방향’ 등의 발표가 연이어 이뤄졌으며, 이어 주제토론도 가졌다.

일제 강점기에 시구 개정사업(1911년~ 1915년)이라는 이름으로 소중한 문화 유산인 성벽과 성문 등이 철거돼 버린 상주는 경상감영이 200년 이상 되었고, 나주는 나주목(牧)으로 약 500년 이상 주도(主都)였음에도 불구, 힘의 논리에 의해 쇠퇴되어 가고 있는 도시이며, 경상도(慶尙道)가 경주(慶州)와 상주(尙州)의 합성이고 전라도(全羅道)가 전주(全州)와 나주(羅州)의 합성이라는 사실 외에도 역사적으로 많은 유사성을 갖고 있는 상주와 나주가 영호남 지명 유래 고도 관광 자원화 사업을 통해 상생발전의 동반자가 될 것을 약속했다.

경주와 전주의 발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상주와 나주를 재생하는 이번 사업에는 총 사업비 1천억원을 들여 오는 2016년부터 10년간 역사문화 관광 자원화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에 경상북도와 전라남도는 지난해 MOU를 체결하고 영호남 지명유래 고도 관광자원화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이날 첫 번째 포럼을 상주에서 개최하고 11월중에는 나주에서 두 번째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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