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기반시설 하자보수 나몰라라

잇따른 지적에도 ‘소귀에 경읽기’

  • 입력 2016.02.15 10:59
  • 수정 2016.02.15 11:01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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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동 기반시설인 도로일부가 시공을 잘못하여 하자가 있다는 많은 지적에도 지금까지 방치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혁신도시 도로 곳곳이 지반침하나 시공이 잘못되어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빛가람동 도로 여기저기 맨홀이 높게 설치되었거나 건축 행위시 하수 시설 등으로 커팅부분이 침하된 것을 방치해서다. 또한 시설 관리 소홀로 이번 적은 비에도 도로 곳곳에 빗물이 고여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빛가람치안센터 주변 도로가 시공당시 지반을 낮게 시공한데다 각종쓰레기들이 빗물받이를 막고 있어 적은 비에도 많은 물이 고여 횡단보도를 건너기가 힘들 정도다.

이러한 하자 발생에 대해 혁신도시 시행3사는 기존 기반시설 시공 잘못으로 발생한 것은 나주시와 협의 처리하겠지만 사용 중에 발생한 시설들에 대해서는 나주시가 관리 보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토지공사의 경우 이미 준공을 마치고 단지를 지자체에 넘긴 상태이기 때문에 나주시가 책임지고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행사 관계자는 “맨홀이 높게 설치된 것은 지중화 사업 등으로 주변이 침하된 관계로 시공사에 조차하라는 통보를 했으며, 곳곳에 빗물이 고이는 것은 빗물받이에 토사와 각종쓰레기가 쌓여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지를 살펴본 후 조치를 취하겠다”는 대답을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시행3사는 하자발생 민원을 접하고도 신속히 처리하지 않고 인계·인수만을 고집하며 차일피일 미루면서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으며, 나주시 또한 시행사 잘못과, 시설관리위한 장비나 인력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관리를 소홀이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하자가 발생한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이전기관과 주민입주가 시작 된지 3년동안 많은 민원과, 언론에서 수없이 지적을 했지만 시공사인 시행3사는 소귀에 경 읽기다. 오직 인계·인수 후 사업장을 빨리 떠나겠다는 식이며, 나주시 또한 관리에 있어 발 빠른 대책을 강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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