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상가주변 환경의식 실종

빛가람동 상가 쓰레기 상습투기 도넘어

  • 입력 2016.07.18 10:59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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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상가 얌체 업주들이 가로화단을 훼손하거나, 생활쓰레기를 아무곳에나 버리는 등 도시환경을 무시하고 있어 나주시가 가로환경 정비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빛가람동 중심상업지역에 많은 상가들이 들어서면서 각종 생활 쓰레기를 분리도 하지 않은 채 아무 곳에나 버리고 있다.

거기에 얌체 건축업자들이 특정 건축폐기물을 버리고 철수해버려 방치된 각종 건설자재 쓰레기까지 도심환경의 옥의 티가 되고 있는 셈.

또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일자와 관계없이 길거리나 공터에 내다놓고 있어 상업지역은 연중무휴 쓰레기투성이다.

나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주택가는 대체적으로 분리수거가 잘되고 있어 거리가 깨끗하지만 상업지역 주변에는 계도를 해도 아랑곳 하지 않고 투기를 일삼고 있어 단속을 강화해 과태료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빛가람동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는 일주일에 20여 톤이며 거리에 불법으로 투기한 쓰레기도 5톤여정도에 이르고 있다.

빛가람동 거리가 쓰레기투성인 것은 첫째, 건축공사장으로 인한 폐기물과, 많은 업소들이 들어서면서 각종 건축폐기물과 함께 생활 쓰레기, 재활용품을 불리하지도 않고 내다놓고 있어서다.

둘째, 빛가람동은 현재 700여 업소가 성업 중에 있다. 특히 음식점 등 먹을거리 업소가 300여 곳이며 계속해서 개업을 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업소가 들어서면서 업주들이 생활 쓰레기를 아무렇게나 처리해서다.

또 상가앞 가로 화단역시 조경수나 꽃나무가 식재해 있으나 절반 가까이 훼손되어 있다. 건축으로 인한 화단을 훼손해놓고 복구도 하지 않은 채 인도처럼 사용하고 있어서다.

이렇게 신도시인 혁신도시 거리가 쓰레기방치 등으로 경관이 훼손되어 있다면 부끄러운 일이라고 주민들은 입을 모은다.

최근에는 이전 공기관을 찾는 외부 인사와 인접 시군에서 많은 사람들이 혁신도시를 찾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업소의 서비스는 물론 신도시답게 가로환경이 잘 정비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지금처럼 일부 주민이나 상가주들의 환경의식이 실종되어 있다면, 그로인한 피해는 이해 당사자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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