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간선·지선제’(간·지선제) 시행과 빛가람혁신도시 내부를 순환하는 셔틀버스 운행으로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개선해가고 있는 가운데, 오는 22일부터 시내버스의 종점을 광주역에서 전남대 후문으로 변경 운행하는 간선구간 노선 변경으로 대학교와 종합병원을 이용하는 광주지역 교통편 이용이 보다 용이해질 전망이다.

시는 종전의 123번 시내버스가 영산포(기점)-나주-혁신도시-남평-광주대-백운동-롯데백화점-광주역(종점)까지 운행했으나, 오는 22일부터는 999번 버스로 백운동-전대병원-조대병원-산수오거리-동강대 후문-전남대 후문(종점)까지 변경 운행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그동안 대학교와 종합병원을 이용하기에 불편했던 학생과 어르신들이 전대병원과 조대병원, 전남대학교까지 직통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돼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크게 덜게 됐다.

이와 아울러 전체 간선 노선버스가 혁신도시 경유로 인해 발생했던 나주-광주간 승차시간의 과다소요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혁신도시를 경유하지 않고 나주에서 남평을 경유하는 노선을 신설하여 하루 30회를 운행함으로써 광주-나주간 소요시간도 줄게 돼 불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환승절차와 불필요한 시간소요로 그동안 불편함을 겪었던 시민들로서는 반길만한 사항이다.
나주시는 지난 6월 1일부터 광주-남평-나주-영산포를 오가는 구간은 ‘간선’(幹線)으로, 남평읍과 나주, 영산포에서 읍면동을 오가는 노선은 ‘지선’(支線)으로 운행하는 ‘간·지선제’를 시행한데 이어, 빛가람혁신도시에는 3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읍면에는 지선차량을 증차해서 혁신도시와 기존 읍면노선의 대중교통 불편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들이 학생들이거나 고령층이 많아 행정에서 보다 많은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시대가 됐다”며, 나주시도 대중교통 운영방안에 대해 일회성이 아닌 상시적 고민들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