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골프연습장, 고가 이용료 논란

혁신도시 특수성 감안 않고 상업성만

  • 입력 2017.01.09 13:13
  • 기자명 박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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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을 연 혁신도시내 부영골프연습장 이용료가 너무 비싸다는 이용객들의 불만이 높아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 부영골프연습장의 이용료는 인근 광주권과 비교해봐도 부영측이 훨씬 비싸다.
월 10회나 20회 기준으로봐도 많게는 50% 이상 차이가 나는 것도 있다.

부영측에서는 자신들의 상품인만큼 가격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인근 골프연습장과 비교할 수밖에 없는 입장.

하지만 부영골프장의 경우 타 골프장과 달리 혁신도시 건립과 맞물려 조성된 골프장으로 원형지 공급부터 조성비가 수도권에 비해 훨씬 저렴하게 들었음에도 이용료가 반영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들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혁신도시 건립 과정에서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요청으로 조성된 골프장이, 게다가 골프장 부지매입비가 원형지 가격으로 저렴하게 제공됐음에도 공공기관에 대한 특례조항이나 지역민에 대한 특례조항이 아예 없어 불만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부영측에서는 회사입장이 확고한만큼 현재까지는 별다른 변화가 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나주시와 전남도에서는 골프장이나 골프연습장 허가조건에서 가격 등에 대한 기준은 따로 있을 수 없는 입장이어서 별다는 대책이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혁신도시라는 특수성에 의해 조성된 골프장이니만큼 주변 관계자들이나 주민들 반응을 충분히 들어보고 대처방안이 있는지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다.

공공기관의 한 관계자는 “연습장의 경우 이용료가 광주보다 더 비싼 것 같다. 사무실이나 집과 가까운 곳에 골프연습장이 생긴다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너무 비싸서 고민중이다. 단체협약 조건도 받아들일지 모르겠다.
 
회사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인근 스크린 골프장 등과 단체협약을 추진하고 있는 기관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결국 이용료가 너무 비싸다면 이용객들이 발길을 돌리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있겠느냐”고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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