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영산다락(榮山茶樂), 절반 이상의 성공

나주茶 현주소 재조명의 계기 마련

  • 입력 2017.04.24 14:42
  • 수정 2017.04.24 14:43
  • 기자명 정찬용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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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동안 영산강변을 잔물지게 했던 제1회 영산나루 茶 문화잔치 영산다락(榮山茶樂)이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두고 막을 내렸다.

백목련 자목련 꽃잎 흩날리는 야외 무대위에서 펼쳐진 첫날의 개막공연에는 150여명의 관객들이 함께 한 가운데 재즈피에스타, 테너, 국악, 시낭송, 학춤, 바리톤, 통기타, 색소폰 연주 등의 풍성한 공연이 펼쳐져 꽃봄날 저녁의 한때를 수 놓았다.

둘째날에는 일본차 시연 및 시음, 중국 10대 명차와 보이차를 주제로 한 중국차 특강, 중국다예 시연 및 시음 등이 250년 수령의 팽나무 아래에 마련된 야외 티테이블 등에서 진행 되었고, 레스토랑 2층 세인트리 에서는 '나주와 차'를 주제로 한 특강이, 야외 무대에서는 오카리나 팬플륫 버스킹 공연 등이 펼쳐졌다.

행사 마지막 날인 셋째 날에는 야외 무대에서 빅토리아 여왕시대의 Afternoon Tea (홍차) 특강을 하고 팽나무 아래 넓은 정원에 아름답게 셋팅 된 티테이블에서는 Afternoon Tea Party가 진행 되었다.

행사 기간동안 펼쳐진 부대행사로는 레스토랑 본관 세인트리 2층에서 홍차 차밭과 일본차회 관련 사진전 등이 열렸으며, 일제강점기 동양척식 주식회사 영산포 지점 문서고였던 영산재 1.2층과 성류정에서는 엔틱 차 도구(茶 道具) 및 다기류전(茶器類展)이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많은 茶 애호가 들로 부터 호평을 받았다.
참가자들은 유럽풍의 넓은 정원과 노거수가 어우러진 영산나루에서 펼쳐진 茶 문화 행사 영산다락(榮山茶樂)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일부 행사 관계자의 고압적인 태도와, 나주의 행사에 나주사람들의 참여가 부족한 아쉬움 등을 보완하면 영산다락(榮山茶樂)은 빠른 시일내에 예향 나주를 대표하는 茶 문화 축제가 될것이다고 기대감들을 표시했다.

행사를 주관한 이희정 대표는 “그동안 유서깊은 영산나루에서 티 소믈리에 강좌, 바이올린독주회 등의 음악회, 문화교실 등을 열어오던 터에 일반인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일본과 중국, 영국 등 세계의 茶 문화 등을 알아보고, 세계의 명차(名茶)를 시음해 봄으로서 나주 茶의 현주소를 재조명해 보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 했는데 걱정과는 달리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둔것 같아서 다행”이라며 “첫번째 행사를 통해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보완하여 내년 제2회 행사는 보다 알찬 행사로 치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 행사에 많은 도움을 주신 준비위원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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