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상생 공공급식은 서울시 내 자치구와 산지 지자체 간의 1:1 매칭을 통해 산지 친환경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사업이다.
선정결과에 따라 나주시 농업인들은 전국 최대 식재료 소비지인 서울시를 대상으로 지역 친환경 농산물을 별도 유통절차 없이 직거래 형태로 공급할 수 있는 안정된 판로를 확보하게 됐으며, 서울시(금천구) 소비자들은 제철 산지에서 직접 생산된 건강한 식재료를 제공받을 수 있어 도농 간 건강한 상생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공급식 식재료로 공급될 예정인 나주로컬푸드도 금번 사업 선정에 따라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맞게 됐다.
지난 2015년 11월 개장한 이래 출하농가 총 322명을 기록 중인 나주로컬푸드는 직매장 빛가람점의 누적매출 40억 원을 넘어선 상황 가운데, 공공급식분야와의 연계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 참여농가 수 확대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나주시는 9월 중, 서울시 금천구와 공공급식 지원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며, 금천구 소재 공공급식을 신청한 어린이집·복지시설·지역아동센터 등 약 4,000명에게 지역의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할 방침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서울시와의 도농상생 공공급식사업 선정은 안전한 농산물 유통체계 구축을 올해 시정 7대 기조 농업분야 핵심으로 규정하고, 그동안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과 나주로컬푸드를 체계적으로 육성해온 굴지의 성과”라며, “지역 농업인의 판로구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 서울시 공공급식 기준에 맞는 식재료 생산 및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