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래마을, 한가위 맞이 국악음악회 개최

온가족이 함께 하는 체험프로그램으로 꾸며져

  • 입력 2017.09.29 10:27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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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시민문화유산 2호 나주 도래마을 옛집(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 나주시 향토유산)에서는 온가족이 함께 무르익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체험, 음악회, 답사 프로그램이 열린다.
한가위를 앞둔 9월 27일 수요일 저녁 7시 30분에는 전통 마을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우리 문화의 멋을 만나는 국악 연주가 마련된다.

연주가 펼쳐지는 ‘도래마을 옛집’은 전라남도 나주의 대표적인 전통마을 도래마을에 위치한 문화유산이다. 1930년대 초 지어진 한옥으로 쓰임에 따라 칸을 나누어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근대시기 한옥의 변화 양상을 볼 수 있다.

시민들의 후원과 기증으로 문화유산을 보전하는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으로 2006년에 보존되어, 한옥숙박체험, 강연이나 음악회 등 문화프로그램이 열리는 문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조선시대에 이르러 풍산 홍씨의 집성촌이 된 마을에는 나주 계은 고택(국가민속문화재 제151호), 나주 우남 고택(국가민속문화재 제165호), 계은정 등 18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에 지어진 가옥과 정자가 모여 있다.

도래마을을 보전하고 있는 재단법인 내셔널트러스트 문화유산기금(이사장 김홍남)이 사라져 가는 문화유산과 전통마을, 지역문화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열린다.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우리 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화가있는날사업추진단이 주관하는 행사이다.

9월 27일(수, 4시) 스케치 답사(강사 : 화가 현윤애)는 도래마을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둘러보고, 스케치를 해보는 미술체험프로그램(사전 신청)이다.

같은 날 저녁 7시 30분부터 열리는 음악이 꽃 피는 한옥(음악기획: N뮤지크 김숙희)은 고즈넉한 한옥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이다.

9월 30일(토, 1시) 쪽 염색 체험(강사 : 염색명인 최현순)은 전통염색에 대해 배우고, 에코백에 쪽염색을 해보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이어서 3시에는 도래마을 문화유산 답사프로그램(강사: 문화해설사 이재관)이 열린다. 이밖에 도래마을 옛집을 둘러보며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상설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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