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미술 박정자, 한국화 이화주 지역작가 초대전 눈길

나주 알기살기갤러리에서 15일까지 전시

  • 입력 2017.12.18 15:38
  • 기자명 정찬용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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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미술협회(회장 김연희)가 주관하고 나주시, 나주시의회, 나주예총이 후원하는 불교미술 박정자, 한국화 이화주, 지역작가 초대전이 12월 9일 오후 4시부터 윤지향 나주시문화예술팀장, 장행준 나주시의회 부의장, 김관선 나주예총회장, 임경렬 나주 문화원장, 양성근 나주사진작가회장, 임채신 나주임씨대종회장, 윤형식 전남종가 모임회장, 이명연 광주한국화여류작가회장, 김춘식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소반장, 박준영 .박경중 (전)나주문화원장을 비롯한 회원, 종친, 시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나주 금성관 앞 나주알기살기갤러리에서 15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이날 전시회를 갖는 박정자 화백(78)은 우리나라 최초로 법화경을 주제로 ‘관세음 보살보문품변상도’를 그린 화백으로 유명하며, 197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만봉(이치호)스님 문하에서 불화초, 단청초 작업 등 10여년 동안 수학했고, 1983년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 입상, 제8회 전승공예대전 입선, 제10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987년 제48호 단청장 후보로 지정돼 국가공인을 받았으며 지난 8일에는 문화유산을 지키고 보호하는데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보관문화훈장(寶冠文化勳章)을 수훈(受勳)하였다.

1988년 일본 후락원 불화전과 2004년 프랑스 파리 한불 수교 100주년 엑스포 기념 전시회를 비롯한 10여 차례의 해외 전시와 13회의 국내 전시회를 열었으며, 박 화백이 그린 불화는 명법사, 법화사, 관음서원, 백운사, 운흥사, 일문사, 길상사 등 전국 각 사찰에서 탱화를 봉안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18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한국화가 효찬 이화주(曉澯 李和珠) 화백은 나주임씨(羅州林氏) 31대 종부(宗婦)로 한국화가 석운 김재일에게 사사하여 무등미술대전과 광주시전, 대한민국한국화 대전 특선,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등을 거쳐 무등미술대전 추천작가, 한국화대전 추천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2011년 11월 서울 종로구 관훈동 토포하우스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다.

이화주(李和珠) 화백의 그림은 비교적 사실주의적 기법으로 남도의 산하를 담아내고 있으며, 특히 원근감이 강조된 수묵담채화는 고향에 대한 포근한 정감을 드러내며 종가댁의 규수가 대청마루에 앉아 그림을 그리고 있는 듯한 여유와 한적함, 무욕의 넉넉함이 엿보이는 그림이다 는 평가를 받고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30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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