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밸리 나주, 에너지 메카로 거듭난다

2020년까지 500개 기업 및 연구소, 시험센터 입주

  • 입력 2018.02.05 11:20
  • 수정 2018.02.05 11:21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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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를 둘러싼 에너지밸리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0년까지 500여개의 기업이 입주예정이고 기업들의 제품에 대한 연구, 시험 등을 담당할 연구소, 시험센터 등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다.

한전은 올해 에너지밸리에 관련 기업 70개를 더 유치해 연말까지 투자 기업 수 350개를 달성하는 등 2020년까지 500개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게다가 오는 6월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의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되면 ESS, ICT 기반의 에너지 절감기술 등 에너지 신산업 육성의 법적 기반이 마련돼 기업 유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은 800억원이 투입되는 에너지신기술연구소를, 정부는 200억원을 들여 제품 시험을 할 수 있는 시험지원센터를 착공할 계획이다.

한전이 추진하는 에너지신기술연구소는 현재 설계안 공모 단계로 입주 기업의 개발제품 실증과 성능시험, 사업화 지원 등을 전담하며, 올해 설계를 마치고 내년에 착공 2020년께 완공될 예정이다. 총 800억원이 투입되는 연구소는 대지면적 9만8781㎡, 연면적 1만5660㎡ 규모로 본관, 특화기술 시험동, 공동 시험동, 신산업 옥외 실증시험장 등이다.

특화기술 시험동에는 태양광·태양열 복합발전, 수소에너지 기술 등을 실증하는 기반이 구축된다.
공동 시험동에는 전력변환장치 실증·인증시험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또 연구소 밖에 들어서는 신산업 실증 시험장에서는 마이크로 그리드와 재생에너지 실험 기반이 들어선다.

혁신산단에 들어설 시험지원센터는 정부에서 약 200억원을 들여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에는 친환경 기후체제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22.9~154kV급 배전·변전급 전력기기를 시험·평가하는 시험설비가 구축된다.

시험센터가 설립되면 그동안 제조기업들의 최대 애로사항 중 하나인 시험 적체 현상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신제품개발→개발시험→공인인증시험→제품 실증 등 원스톱 인증시스템을 통해 상용화 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또 제품 개발 기간 단축과 시험 비용 절감 등 전력기자재 R&D를 활성화하고 생산성 및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3~4월 중 관련 사업 공고를 내고 5월쯤 시험센터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나주시 관계자는 “나주는 이제 명실상부한 에너지중심 도시다. 그 중에서도 에너지밸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에너지 관련 메카로 성장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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