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을 선출하는 나선거구는 7명이 입후보해 당락을 가늠하기 어려운 선거구이기도 했고, 민주당의 거센 바람과 함께 현역 의원도 4명이나 후보로 나서서 누구하나 장담하기 어려운 곳이었다.
하지만 “나주에도 젊은 진보정당 시의원 한명쯤은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어누 순간 자리잡기 시작했고, 이러한 각계의 목소리가 황광민 후보의 든든한 배경이 됐다. 결국 황광민 후보는 2,684표를 획득해 4위를 차지한 후보의 2,592표와 90여표차로 당선되는 기쁨을 맛봤다. 4년전에는 당선권 3위와 80여표 차이로 낙선을 맛본 황광민 후보로서는 감회가 남다른 수치였다.
황광민 후보는 당선 소감으로 SNS를 통해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나 이 글을 통해 먼저 감사의 인사드린다”며 “젊은 진보시의원에게 보내주신 기대에 초심을 잊지 않고 시민여러분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4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증명하겠다”며 각오를 피력했다.
황광민 당선자는 “이제 시작이다. 새로운 나주시의회! 변화하는 나주정치를 위해 첫걸음을 내딛는다. 열심히 공부하는 시의원, 시민편에서 행동하는 시의원이 되겠다”며 언제나 같은 모습과 행동으로 활동하는 황광민이 되도록 많은 관심과 조언, 비판을 당부했다.
한편, 민중당 황광민 후보는 그동안 나주지역에서 꾸준하게 진보활동을 펼쳐오며 시민들에게 진보적 활동가로 인식되어 왔다. 나주초와 금성고를 거쳐 조선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역임했으며, 나주시 친환경무상급식 추진위원회 집행위원, 광우병쇠고기 수입반대 집행위원, 세월호 진상규명 운동본부 집행위원장, 박근혜정권퇴진 시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 등 굵직굵직한 사회활동 중심에 황광민 당선자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