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동, 어르신들과 공원 한 바퀴

지사협 특화사업, 가벼운 산책으로 코로나19 극복과 건강 증진 도모

  • 입력 2021.06.09 15:26
  • 수정 2021.06.09 15:27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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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장기화로 하루일과 대부분을 자택에서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을 통해 움츠렸던 심신의 기지개를 다시 켰다.
나주시 빛가람동은 8일 빛가람 호수공원 일원에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발굴, 주관하는 ‘어르신 코로나 블루 극복기, 다함께 공원 한바퀴’(명칭) 특화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어르신의 생활·휴식 공간인 마을 경로당이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폐쇄 조치되면서 이웃 간 소통 단절, 우울, 고독감을 호소해온 어르신의 고충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바깥 활동이 위축된 어르신들에게 가벼운 산책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노후 신체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한 빛가람동 8개 경로당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16회차) 생활체육지도사, 지사협 회원들과 함께 도보 산책, 생활체조, 웃음치료 등을 진행한다.

나경아 지사협 공동위원장은 “또래 어르신들이 오랜만에 함께 만나 반가워하시고 밝은 표정으로 운동을 하시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꼈다”며 “한 여름 무더위에 대비한 충분한 휴식과 안전사고 대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황덕연 빛가람동장은 “이번 특화사업이 코로나 장기화 가운데 노년기 우울감을 극복을 위한 모범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어르신의 활기찬 노후를 위한 여가프로그램 발굴은 물론 지역민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특화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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