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시정, 시민들 기대에 부응하길...

  • 입력 2023.01.20 16:04
  • 수정 2023.01.27 14:23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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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은 2023년을 나주시가 500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20만 글로벌 강소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정에 대한 7대 중심 운영 방향과 대전환을 위한 3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7대 방향과 3대 핵심 전략은 앞으로 윤병태 시대 나주시정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잣대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지난 17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신년 기자회견은 1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많은 관심을 보였다. 윤병태 시정에 대한 시민들이 거는 기대를 표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나주시가 당면한 과제들이 많고, 해결하기가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표현한 것일 수도 있다.

빛가람동 주요 문제에 대한 해결 약속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상가 공실, SRF 열병합발전소, 악취를 빛가람동 3대 문제로 보고 이를 해결하여 자부심 넘치는 자족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나주시 성장과 발전에 빛가람 혁신도시의 역할을 살펴봤을 때 매우 중요한 약속임에 틀림이 없다.

윤병태 나주시장의 2023년 신년 기자회견은 나주시 미래에 대한 기대를 주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시정에 대한 포괄적이고 다양한 분야에 대한 운영계획, 대전환으로 표현된 나주시 장기 발전에 대한 핵심 전략은 변화와 혁신에 대한 실마리를 마련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인사 논란과 관련된 답변은 아쉬움과 함께 우려를 낳고 있다. 그동안 나주시는 선거에 따른 극심한 분열과 혼란을 경험했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정기인사에 대하여 편법과 보복에 정실 인사라는 부정적인 평가들이 있다는 사실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윤병태 시장은 정기인사 논란에 대한 질문에 “측근은 없다, 능력에 따른 인사이다”라고 한마디로 간단하게 정리했다.

그러나 이번 정기인사는 다도면장 등 필요한 부분에 대한 임면을 하지 못하면서 농수산물 유통공사 등 공공기관에 파견 인사를 강행한 것은 이해하기가 힘든 부분이 있다. 또한 주민들의 집단적인 요구로 급하게 다도면장 인사를 단행한 점은 이번 정기인사의 단면을 보여 주고 있다. 한마디로 간단하게 답변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소통과 협력은 발전을 위한 매우 중요한 화두이다. 선거로 인한 여러 갈등들을 해소하는 것은 새로운 출발을 위한 전제조건이다. 물론 선거에 중립을 지키지 못한 일부 공무원들의 행태를 두둔하자는 것은 아니다. 선거에 따른 논공행상, 패거리 인사를 더이상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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