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2024년 국고 신규사업 확보 시동

111건 발굴…부처․기재부․국회 등 단계별 활동 펼치기로

  • 입력 2023.03.10 12:29
  • 기자명 박철환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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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지난 21일 김영록 지사 주재로 국고 건의 신규사업 보고회를 열어 2024년 국비 3천 97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1조 9천849억 원 규모의 111건을 발굴하고, 국고 확보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전남도는 올해 8조 6천500억 원의 역대 최다 국고 확보 성과를 바탕으로, 연초부터 정무부지사를 중심으로 실국장, 과장․팀장․담당자가 수차례에 걸친 사업 발굴 회의를 통해 국정과제와 각 부처 업무보고 등 정부 정책 방향과 어울리면서 지역의 강점을 활용할 신규사업을 적극 발굴했다.

이번 보고회를 시작으로 대규모 계속사업과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 공모사업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국고예산을 시군에 골고루 반영시켜 지역의 균형성장을 이끌도록 국비 확보에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 발 앞서 중앙부처를 비롯한 재정 당국과 국회를 설득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2월까지 사업 발굴과 논리 개발을 마치고, 5월까지 소관 중앙부처를 방문해 신규사업을 적극 건의하는 한편, 6~8월 기획재정부에 사업 당위성을 중점 설명하고, 9~11월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된 사업 확보를 위해 국회 대응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발굴 신규 사업은 분야별로 신성장동력 바이오․연구개발(R&D) 분야는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타당성용역 20억원(총 6천억원) ▲펩타이드 첨단신약 핵심기술 개발 14억 원(총 486억원) ▲초소형 전기차 수요연계형 부품 기술개발 60억 원(총 300억원) ▲조선해양 안전․보건․환경(HSE) 기술지원 63억원(총 332억 원) 등이다.

에너지 대전환과 탄소중립 분야는 ▲에너지신산업 글로벌 혁신특구 조성 423억원(총 3천600억원) ▲탄소중립(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 타당성용역 5억원(총 2천260억원) ▲그린수소 저장․운송 핵심인프라 구축 21억 원(총 280억원) ▲수소 공급망 소재․부품산업 생태계 육성 기반 구축 4억원(총 297억 원) 등이다.

전남 농어업 미래 생명사업 분야는 ▲인공지능(AI) 첨단 농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 타당성용역 3억원(총 3천억원) ▲향토음식진흥센터 설립 6억 원(총 150억원) ▲K-김치산업 클러스터 조성 38억원(총 500억원) ▲수산물 스마트 유통․물류단지 조성 40억 원(총 200억원) 등이다.

부족한 호남권 사회간접자본(SOC) 분야는 ▲전라선 고속철도 건설(총 3조 357억원) ▲광주~나주 광역철도 건설(총 1조 5천235억원)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총 1조 7천313억원) ▲광주3순환(나주 금천~화순 간) 고속도로 건설(총 1조 521억원) 등이다. 연내에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으로 선정되거나 통과되도록 힘쓸 예정이다.

이밖에 예비타당성 조사 중이거나 신청 예정인 사업은 ▲국립 심뇌혈관연구소 설립(총 1천94억원) ▲남해안권 탄성소재벨트 구축사업(총 2천304억원)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총 3천880억원)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총 5천억원) 등이다. 경제성(B/C) 확보를 통해 내년 예산 반영까지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 행복시대를 펼치기 위해서는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가 크고 미래 성장동력이 될 대형 전략사업과 함께 도민이 체감할 생활밀착형 사업이 전 시군에 균형있게 반영돼야 한다”며 “전 직원이 시군과 적극 소통하고 도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전년을 뛰어넘는 성과를 얻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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