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의 대화’ ....변화가 필요 할 듯

내용과 형식에서 만족하지 못하다는 평가
시민과 만나는 새로운 모습 보여줘야

  • 입력 2023.02.28 11:16
  • 수정 2023.02.28 11:17
  • 기자명 정동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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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다도면 복지회관에서 열린 다도면 주민과이 대화에서 윤병태 시장이 주민대표가 발표하는 건의사항을 듣고있다.
지난 27일 다도면 복지회관에서 열린 다도면 주민과이 대화에서 윤병태 시장이 주민대표가 발표하는 건의사항을 듣고있다.

윤병태 시장의 주민과의 대화에 대하여 말들이 많다. 주민과의 대화는 1년에 한 번 있는 단체장과 직접 만남의 장인데 형식과 내용 면에서 관심과 기대만큼 만족을 주지 못해 시민과 만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주민과의 대화는 시장들의 일방적인 시정 방향의 전달, 그리고 정해진 질문과 시혜성 숙원사업 등 민원 해결이 주를 이뤄왔던 것이 사실이다. 윤병태 시장의 주민과의 대화는 새로운 변화를 기대했는데 실제 참석해 보니 예전과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변화되고 색다른 모습을 기대했던 시민들은 옛날을 답습하는 윤 시장의 주민과의 대화시간에 대하여 뒷담화를 하는 것이다.

22일 남평읍에서 열린 주민과의 대화는 3백여 명의 읍민들이 참석하여 많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날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는 시민들과 대화보다는 시정 홍보에 많은 시간을 보내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이다. 주민과의 대화 방식을 놓고 매년 불만스러운 볼멘소리들이 들리고 있으나 변화는 없다 참석 주민들의 질의 내용도 소규모 주민 숙원 사업을 해결해 달라는 민원이 대부분이다. 사전에 받은 질의 내용을 토대로 준비된 답변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27일 다도면 주민과의 대화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주민대표가 지역 현안 사업을 모아 대표로 발언하고 발표 후 건의서를 시장에게 전달했다. 다른 읍면동에서 보여주지 않은 모습이었다. 건의서를 전달할 때 주민들이 내용에 공감했는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렇듯 작은 것에도 공감하는 것이 주민들이다. 뭔가 다른 방법을 모색하다 보면 새로운 발상이 되고 개선책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주민과의 대화 방식을 공직사회 안에서만 고민하지 말고 시민사회와 함께 다양한 의견을 모아 변화를 모색한다면 지금처럼 불만스러운 볼멘소리가 들리지 않을 것이다. 민선 8기 윤병태 시장과 시민들이 새롭게 만나는 변화된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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