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을 위한 다문화엄마학교 입학식

"교육과정 마치고 검정고시에 도전"

  • 입력 2023.03.14 12:56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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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나주시 가족센터에서는 제11기 나주 다문화엄마학교 입학식이 열렸다. 올해는 베트남과 키르기스스탄 등 결혼이주여성 15명 명이 입학하였는데 앞으로 5개월동안 초등 7개 과목을 공부하게 된다.

나주 다문화엄마학교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엄마가 졸업 후 가정에서 직접 자녀학습을 돕고 학교 교사와 원활하게 소통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입학식은 입학증서 수여, 축사, 축가, 기념 촬영에 이어 담임교사의 교육과정 및 온·오프라인 강의 매뉴얼 안내 순서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입학식에는 1기 졸업생이자 동문회장인 김효정(태국) 씨가 참석하여 자녀를 위해 공부를 결심한 이주여성들에게 경험담을 이야기해주며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11기 입학생 김 아무개(베트남) 씨는 “모국에서 여건상 공부를 할 수 없었는데 다문화 엄마 학교에서 다시 배울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며 “교과과정을 잘 배워 아이들의 학습을 열심히 도와주고 싶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입학식에서 15명의 다문화엄마학교 입학생들은 “포기하지 않고 모든 교육과정을 끝까지 마쳐 8월에 있는 검정고시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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