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봄철 영농기 인력 확보에 온힘

종합상황실 운영하고 플랫폼 통해 일자리 연결

  • 입력 2023.03.30 11:34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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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봄철 영농기를 맞이하여 농촌인력수급을 지원할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이와함께 도내 37개 농촌인력중개센터 영농작업반을 모두 활용하여 필요인력 지원에 온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농작업반을 3천500명으로 확대해 인력중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운영하고 청년·은퇴자 등 도시지역 유휴 인력을 활용하고 무료 중개, 작업반 수송, 간식비·상해보험료 지원 등을 지원하여 인건비 상승을 억제할 계획이다.

중점 대상 농작업은 양파·마늘 수확, 고추·고구마 모종 옮겨심기(정식), 배 솎아내기(적과)와 봉지 씌우기 등으로 약 46만 6천명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들과 구직자들은‘도농인력중개플랫폼(www.agriwork.kr)’을 검색해 맞춤형 일자리 정보와 일자리를 신청할 수 있고, 실시간 문자 정보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농업인은 ‘도농인력중개플랫폼’에서 근로 지역, 농작업 종류, 임금 수준, 근로 조건 등 정보를 등록하거나, 농촌인력중개센터에 신청하면 필요 인력을 구할 수 있다.

4월부터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E-8)도 역대 최대로 입국해 인력 수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전남도는 지난 12월 말 19개 시군 총 640농가에 지난해 706명보다 3.1배 많은 2천274명의 계절근로자를 배정받았다. 해남 102명, 담양 49명, 나주 46명 입국을 시작으로 농업 분야에 근로할 1천여 명이 입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단위 단기 고용 인력이 필요한 중소농가 지원을 위한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을 첫 시행하는 나주·고흥도 외국인 근로자가 4월 말 입국한다.

외국인 유학생도 4월 중 도와 시군·도내 대학 간 ‘외국인 유학생 농촌인력지원 활성화 업무협약’을 해 농가 인력지원에 나선다. 전남도는 대학&농촌 봉사활동 일촌 맺기를 운영하는 등 농번기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 공무원·공공기관 일손 돕기, 대학생·군부대 자원봉사활동 참여 극대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농촌일손돕기를 바라는 공공기관과 자원봉사자는 도, 시군 누리집이나 시군 자원봉사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시군별 상황에 따라 소규모 및 고령 농가를 우선 지원할 방침이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매년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력 수급이 어려운데다 인건비는 상승해 농업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활용, 농작업반과 도시 유휴인력을 지속 확보해 인력 수급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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