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대표 인권운동가 김병균 목사 별세

시민운동의 대부로서 시국 현안 때마다 진보 스피커 역할

  • 입력 2023.03.31 15:52
  • 수정 2023.03.31 15:58
  • 기자명 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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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막원교회 김병균 목사가 지난 3월 30일 향년 76세로 별세했다.

빈소는 광주 만평장례식장 101호이며 발인일은 4월 2일이다.

김병균 목사는 1948년 강진군에서 태어나 광주서중과 광주 사례지오고 중퇴로 검정고시를 거쳐 호남신학대학교 졸업하고 장로회 신학대학원과 기정총회선교신학대학원, 나주대학 사회복지학과, 갈릴리 신학대학원 신학 박사를 역임했다.

이후 나주 문평면 고막원교회에서 농촌복회 선교활동을 시작해 예장 통합 전남노회 인권위원장, 예장농촌목회자협의회 회장, 광주전남 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장.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장(2004년) 등을 역임했다.

이후에도 전 광주기독교교협회회장(광주NCC), 전 민주주의민족통일 광주전남 공동의장, 전 나주시민사회단체협의회 상임대표, 6.15 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나주본부 공공대표 등을 두루 역임하며 호남의 대표적인 인권운동가로 자리매김했다.

시국사건과 관련해 1995년 범민련 관련 국가보안법 구속, 1997년 류재을 열사 장레관련,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구속된바 있다.

유족으로 부인 진보애, 자녀 경윤, 유리, 유진씨가 있다. 빈소는 광주 광산구 만평장례식장이며 발인은 다음달 2일. 장지는 광주 북구 망월동 광주 민족민주열사묘역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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