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추진위원회’ 활동 시작

윤시장, "센터 유치는 마한사 바로세우기 화룡점정이 될것"

  • 입력 2023.04.05 11:37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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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추진위원회’ 가 지난 4일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열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유치위원회는 마한사 계승과 유적 보존을 위해 1977년 결성된 반남마한유적보존회를 비롯하여 마한 관련 단체와 정치권, 학계·전문가, 관계기관·사회단체장, 언론인과 시민 등 총 940명으로 꾸려졌다.

위원회는 이날 열린 결의대회에서 “마한사에 대한 재인식의 출발점이 된 반남 신촌리 9호분 금동관(국보 제295호)이 지난 1917년 출토된 이후 100년 넘게 마한사 복원의 핵심 동력 역할을 한 나주에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가 유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립나주박물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복암리 고분전시관 등 마한 관련 핵심 연구·활용시설과 연계한 마한사 복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나주가 센터 유치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윤병태 시장은 대회사에서  “나주는 1917년부터 그 어느 지역보다 먼저 묵묵히 마한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자 노력해왔고 센터 유치는 이러한 노력의 화룡점정이 될 것”이라며 “국립나주박물관,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와 연계, 삼각 축을 구성해 마한사를 제대로 정립하고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해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켜가겠다”고 말했다.

박중환 초대·전) 국립나주박물관장은 “센터 건립장소 선정에는 각 지역 마한 유적의 규모, 상징성, 집중도, 출토 문화재의 중요도 등이 객관적으로 평가돼야 할 것”이라며 “경기, 충청, 전라 지역 안에서 나주 반남고분군, 복암리 고분군이 갖는 상징성과 마한 연관성을 뛰어넘는 유적은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나주 신촌리 9호분 금동관이나 복암리 정촌고분 금동신발처럼 국가지정문화재인 마한 대표 유물을 동시에 보유한 지역은 나주가 유일하다”며 “일제강점기로부터 모진 풍상을 겪으며 100년 넘게 마한유적 보존에 힘써온 나주시와 시민단체, 지역사회의 마한 역사 현창 사업에 대한 의지와 업적은 충분히 높게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홍채 반남마한유적보존회장은 결의문에서 “어느 누구도 관심 없을 때 시민 스스로가 조직을 만들어 지난 50여 년 동안 마한사 복원에 앞장서 왔던 나주가 센터 유치의 최적지”라며 “마한의 후손 80만 나주인들은 마한의 역사 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발전시킬 역사의 현장이자 마한의 중심 나주에 센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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