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오는 4일까지 2023년 유기농 생태마을을 신규 모집하는데 1차 서류심사와 2차 전문가 현장평가를 거쳐 6월 초까지 지정할 계획이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벼 농가의 경우 10호 이상 농가가 참여하는 친환경농업 실천 마을 중 친환경인증 면적 10ha 이상, 유기농 인증면적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의 30% 이상 ▲과수 및 채소 농가는 5호 이상의 농가가 참여하는 친환경농업 실천 마을 중 친환경인증 면적 1ha 이상, 유기농 인증면적이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의 30% 이상으로 구성원의 친환경 실천 의지가 강한 마을이 신청할 수 있다.
‘유기농생태마을’로 지정되면 ‘2024년 유기농생태마을 육성사업’ 신청 자격이 주어지는데 선정되면 유기농업 확대에 필요한 생산·가공·유통·체험 관련 시설장비 등 최대 5억 원, 유기농 생태마을 활성화를 위해 마을 주민 교육, 체험 프로그램 개발·운영, 마을 가꾸기 등 마을당 4천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마을 주민이 합심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농업 환경이 잘 보전된 마을을 지속 발굴해 ‘유기농생태마을’로 지정할 계획”이라며 “유기농 생태마을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공간을 넘어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대하고 도·농 공동체를 실천하는 농촌 모델로 육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09년 전국 최초로 ‘유기농 생태마을’을 지정해 2022년 말 기준 총 45개소를 지정·관리하고 있는데 2026년까지 100개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