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 추진

광주~나주 광역철도 예타 대상 선정 계기로 교통 패러다임 대전환
김영록 지사 "세계적 ‘친환경 관광수도 전남’ 비전을 실현 할 것"

  • 입력 2023.05.10 11:33
  • 수정 2023.05.10 11:34
  • 기자명 정동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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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광주~나주간 광역철도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전남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을 구축, 전남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국토균형발전의 새 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광주~나주 간 광역철도사업’에 대한 전남도와 광주광역시, 나주시의 사업 추진 의지를 확인하고 관계 부처 의견을 청취한 후 9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예타 대상 사업으로 확정했다.

전남도는 이번 ‘광주~나주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을 발판 삼아 미래 ‘친환경 관광 수도 전남’ 비전을 실현하고, 전남 단일 경제권을 형성하며, 관광열차 도입을 위해 전남을 순환하는 철도망을 구축하는 등 교통 패러다임을 대전환할 계획이다.

‘전라남도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구축사업은 철도 사각지대 없이 전남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어 지역 어디서나 접근이 가능한 철도 네트워크를 연결, 수혜지역을 확대함으로써 수도권, 중부권에 상응하는 새로운 국토균형발전 축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목포에서 보성, 화순을 연결하는 남해안 노선과 나주, 화순에서 보성을 거쳐 순천까지 이어지는 경전선을 활용한 노선 등 전남 모든 지역을 아우르는 순환 철도망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전남도는 24년 5월에 완료하는 타당성조사용역을 통해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을 비롯한 전북, 제주를 연결하는 초광역 철도망 구축계획(화순(능주)∼광주 광역철도(18.4㎞), 능주∼보성 전철화(33㎞), 호남·남해선 연결선(7.5㎞), 군산∼목포(141.4㎞), 서울∼제주(178㎞))을 마련해  제5차 국가계획(2026~2035)에 반영시킨다는 구상이다.

현재 진행 중인 목포~보성 남해안철도는 2024년 개통하고, 광주송정~목포 간 호남고속철도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송정에서 순천을 잇는 경전선은 총길이 121.5㎞, 1조 9,848억이 소요되는데 지난 3월 기본계획을 고시했고 5개 공구로 나눠 5월 중 발주하여 30년 12월에 완공할 계획이며 보성~순천 구간은 전남도와 순천시민의 염원을 담아 우회노선(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광주 광역 경제권을 잇는 최초 광역철도인 광주~나주 광역철도사업이 예타 조사 대상에 선정돼 전남-광주 상생발전을 도모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광주권과 전남 동·서부권을 아우르는 사통팔달의 ‘전남 트라이앵글 순환 철도망’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로 KTX가 경유할 무안국제공항과 연계해 세계적 ‘친환경 관광수도 전남’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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