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투고)
비가 몹시도 내리던 오후 전화 한 통이 왔다. 꼭 함께하고 싶은 곳이 있다며 안내해 주신 다소 낯선 '홍어 토크쇼'!!
전화주신 분의 그 마음을 알기에 빗속을 헤치며 그곳을 향해갔다.
아름다운 풍경의 찻집에 놀라고 그 찻집 안에서의 열기에 한 번 더 놀라웠다.
평소 홍어를 즐겨하지 않아 그냥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무심히 앉아있다가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홍어 토크쇼'에 함께 하려고 빗속을 헤치며 기꺼이 오셨다는 얘기와 그분들의 반짝거리는 눈빛에 놀랐다
그분들의 홍어에 대한 사랑과 열정에 마음속으로 박수를 보냈다
특별히 인상에 남았던 건 패널로 나오신 송일준 님의 남다른 홍어 사랑에 감동이었다
홍어 그림이 그려진 흰 티셔츠와 뺏지를 보여주시며 나눠주신 스피치가 마음에 깊이 남는다
그 날 그 곳에 함께 모이신 분들의 열정들이 홍어에 대한 나의 마음을 살~~짝 쿵!
움직이게 했다
이제부턴 홍어를 좀더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 특별한(?) 맛도 과감히 음미해 보려 노력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