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골프에 푹 빠진 모녀

나주에 산다①-윤제은 씨를 만나다
동호인 늘어나는데 경기장 없어 아쉬움

  • 입력 2023.05.23 10:54
  • 수정 2023.05.23 10:55
  • 기자명 박다원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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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9일 빛가람 파크골프장(빛가람동 호수공원 일원)에서 윤제은씨를 만났다. 그녀는 현재 어머니와 친구가 되기 위해 파크골프를 시작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처음 파크골프를 접했을 때 운동이 될까 싶었는데 신체운동에도 좋고, 정신건강에도 좋은 운동이라는 것을 깨닫고 요즘 파크골프에 푹빠져 있다고.

어머니와 더 가까워지기 위해 시작한 운동인데 지금은 어머니보다 더 심취하게 되었다고 한다.

파크골프는 클럽에 가입하여 활동하면서 채와 공만 있으면 전국을 누비며 푸른 잔디 위에서 걷고 뛰며 운동할 수 있고, 각 지역의 맛있는 음식을 맛보며 식도락 여행에 제격인 운동으로 남녀노소 제한 없이 걷고 웃고 담소 나누며 3대가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것에 공감하게 되었다고 말 한다.

윤제은씨가 파악하고 있는 파크골프 클럽에는 30대, 40대, 50대, 60대가 함께 참여하는데 60대라고 딱히 불리할 것도 없고, 30대라고 유리할 것도 없는 누구든지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 이 운동이라고 한다.

처음 배우는 분들도 하루 이틀이면 마스터 할 수 있을 정도로 스윙이나 동작은 간단하지만, 아슬아슬한 힘 조절과 방향 조절은 꾸준한 연습만으로 완성되는 운동이 또 파크골프라고 한다.

생활 체육으로 집 근처에서 시간 제약받지 않고 즐길 수 있고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거의 무료인 운동이라 아침저녁으로 운동하기 좋은데 늘어나는 파크골프인에 비해 구장이 너무 적은 점을 안타까워했다.

윤제은씨는 “아직은 어르신들의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한데, 정말 3대가 즐기는 스포츠가 되기 위해서 청년클럽들이 많이 생겨나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파크골프를 테마로 한 관광과 스포츠 마케팅이 접목되면 수많은 파크 골프인들을 유치할 수 있다”며 “파크골프가 조만간 지역 경제의 활성화에도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나주시가 그 역할을 선도하기 바란다”고 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현재 파크 골프인은 급속도로 확산되는 추세인데 윤제은씨의 말처럼 경기장 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많다. 특히 나주시의 파크 골프인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현재의 경기장으로는 그 많은 사람들을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나주시의 파크골프에 대한 관심이 절실히 필요할 때인 것으로 보인다.

파크골프는 (Park Golf) 는 말 그대로 공원에서 즐기는 스포츠로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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