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와 신안군이 홍어로 만났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윤병태 나주시장, "홍어를 세계 인류와 함께 나누는 출발점이 될 것”
박우량 신안군수, “영산도와 영산포는 문화적 한 뿌리

  • 입력 2023.06.13 10:01
  • 기자명 정동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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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와 신안군이 홍어로 만났다. 생산지와 음식문화가 만나 세계화를 통한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은 것이다.

지난 12일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신안군(군수 박우량)과 나주시는 홍어 식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병태 시장과 박우량 군수, 이상만 나주시의회 의장,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양 시·군의원, 홍어 관련 명인·단체 주민 40여 명이 참석했다.

그동안 양시·군은 홍어에 대한 역사적 전통의 계승과 발전에 노력해 왔다. 홍어관련 축제는 나주는 19회째, 신안은 9회째 열어 홍어 대중화에 앞장서 왔는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홍어 식문화의 역사적·학술적 가치 조사 및 자료 공유,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신청 등에 협력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협약은 나주와 신안이 손을 잡고 계승해 온 홍어 식문화를 확산하고 세계 인류와 함께 나누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양 시·군과 의회, 생산과 발효의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온 명인, 주민들 모두가 함께 유네스코 인류문화 문화유산 등재에 한마음으로 노력해 가자”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영산도와 영산포는 명칭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 한 뿌리를 갖고 있다”며 “전라도 식문화의 본류를 세계에 알리고 문화적 자긍식을 높이는 기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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