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남초등학교(교장 강진순) 전교생은 16일 음식 만들기로 학생들의 마음을 열고, 학교 공동체로서의 소통을 마련하기 위해 또래상담 프로그램 ‘푸드테라피’ 체험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또래상담 프로그램은 학생 주도의 갈등 해결 및 학교폭력 예방 역량 함양을 위함과 동시에 친구의 이해와 신뢰감을 형성하고 서로 다른 관점을 이해하고 친구 사이의 갈등을 해결하는 접근법을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첫 번째 시간에는 나를 소개하고 모둠별 수호천사를 선정하여 모둠 규칙, 자기소개, 걸림돌 해결, 좋은 말 찾기 등의 활동을 하였다. 두 번째 시간에는 푸드테라피 활동인 국수 면과 과자 등을 이용한 희망의 배 만들기를 하였다. 친구들과 서로 의논하고 도와가며 만들다 보니 짧은 시간이지만 아주 멋진 작품이 탄생하였다.
5학년 나OO 학생은 “동생들과 사이좋게 지내자는 다짐과 함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구에게 언제나 도움이 되는 내가 될 수 있는 마음을 더욱더 가지게 되었다.”라고 했고, 6학년 이OO 학생은 “동생들과 서로 생각을 나누며 국수와 과자로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서로 도와서 만드니 어려운 작업도 멋지게 끝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너무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3학년 이OO 교사는 “이번 또래상담 프로그램 운영은 학교 폭력 조기 발견 및 예방을 구축하고, 상담의 어려움을 가진 학생들에 대한 심리·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효과와 함께, 또래집단의 긍정적인 변화와 성장으로 인한 건전한 또래 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