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사랑시민회는 지난 22일 “나주영상테마파크 부지에 유치한 전남도의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과 관련하여 시민들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시민회는 성명서에서 “시민들은 ‘기존 건축물을 보존해서 활용하자’라거나 ‘기존 영상자원센터와 의병박물관의 상호발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미 돈 먹는 하마로 전락한 영상 테마파크를 과감히 철거해야 한다’는 등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며 “지난 13일 강영구 부시장을 면담, 시민들의 논란에 대한 나주시의 입장을 확인하고 ‘보도자료 수준을 넘어 시민사회의 문제 제기와 논란 확산에 대해 더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하였다.”고 밝혔다.
시민회는 또 지난 19일 나주시가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뒤늦게나마 나주시가 시민과의 소통 부재를 인정하며 시민설명회 등을 하겠다는 전향적인 입장을 낸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이 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근본적인 문제 제기인 시민 공론화 없이 철거를 결정한 데 대한 해명이 미흡하고 ‘철거냐 존치냐’, ‘나주시 일이냐 전남도 일이냐’는 식의 갈등을 확산시키는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해서는 안될 것이다.”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시민회는 나주시는 남도의병역사박물관 건립을 “충분한 협의를 통해 화합을 도모하고 나주발전의 역량을 결집하는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