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차세대 에너지 선도 도시로

김영록 지사, 도민과의 대화에서 나주의 미래비전 강조
전력반도체 생태계 조성과 역사·문화도시 등 지원

  • 입력 2023.07.10 18:00
  • 기자명 나주신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0일 오후 나주 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3 나주시 도민과의 대화에서 나주시 농특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0일 오후 나주 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3 나주시 도민과의 대화에서 나주시 농특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나주의 미래상에 대해 나주는 차세대 에너지 선도 도시로 육성되어야 하고 전남도가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록 도시자는 10일 나주 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나주는 에너지수도로서 한국전력 등 16개 기관과 한국에너지공과대학(켄택)이 있고, 에너지 관련 여러 프로젝트가 유치됐다. 대한민국 차세대 에너지 발전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문화자원을 활용, 지역특화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원도심·혁신도시 정주여건도 개선하면서 광주근교권 광역교통망 확충, 에너지·신산업클러스터 구축, 글로벌 에너지 중심도시 육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도민과의 대화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윤병태 나주시장와 이상만 나주시의회 의장, 최명수·이재태·김호진 도의원, 박상훈 경찰서장, 박연호 소방서장, 이주희 동신대총장, 박진호 켄텍 부총장, 서정윤 노인회장 등 220여 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윤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의향 나주를 빛낼 남도의병역사관 유치, 에너지산단과 광주-나주 간 예타 통과 등 전남도의 전폭적 지지가 있고, 여기에 켄텍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초강력레이저연구시설 유치 추진으로 미래첨단도시 도약 바탕도 마련했다”며 “지역 맞춤형 통합하천사업으로 홍수를 방지하고 국가정원으로 조성하는 한편, 나주호와 드들강, 동강 느러지 등을 영산강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500만 관광도시를 목표로 역사와 문화, 향기가 있는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국가산단 조성과 외국인 계절 근로자 증가에 대응, ‘다문화(외국인 근로자)진료센터 설치’를 위한 10억 원의 도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외국인 근로자 문제는 중요한 국가적 의미를 부여해 진행해야 한다”며 “나주시가 적극적인 만큼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전력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 건의도 이어졌다. 강혜민 켄텍 교수는 “나주에 켄텍을 비롯해 한전 등 전력반도체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할 수 있는 기관이 소재한 만큼 이들 기관과 혁신도시 산학연클러스터를 연계해 전력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 지사는 “재생에너지와 해상풍력을 생산하면 분산에너지 정책 측면에서 전남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와 해상풍력은 전남에서 사용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대기업이 미래 첨단산업을 위해 전남에 공장을 세우도록 기업과 접촉하며 추진 중”이라고 답했다.

나주시민들의 건의도 잇따랐다. 최승규 빛가람동 주민자치회장은 나주에 ‘국립 에너지 전문과학관’ 건립을, 이종호 남평읍 지역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광주에서 나주 진입 관문에 특색있는 조형물 설치를 제안했다.

이에 김 지사는 “에너지 분야 중심의 국립 과학관 유치에 노력하겠다”며 “관문 조형물은 나주시가 시의 상징물을 제안하면 균특사업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나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