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 나주 교육 의정토론회 성료

학생, 학부모, 교육 관계자 참여 “의미 있는 시간” 시민 호응

  • 입력 2023.07.17 11:40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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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의회가 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 개소에 맞춰 13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5번째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나주 교육 현황과 미래교육지원센터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상만 나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나주시의원 및 관련 공무원, 나주시 교육장, 일반시민 등이 참석했고 특히 나주시 관내 중·고생이 토론자로 함께해 토론의 열기를 더했다.

이날 열린 토론회는 박성은 의원이 좌장을 맡고, 나주고 조연우 학생, 나주시 학부모연합회 최은숙 회장, 반남중학교 변정빈 교장, 에코왕곡 마을학교 박지선 사무장, 나주교육참여위원회 김양순 前 위원장, 나주미래교육지원센터 주문희 센터장이 참여했으며 기존의 토론방식과 달리 시민이 직접 묻고 패널들의 토론을 통해 함께 답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박성은 의원은 토론에 앞서 “나주교육의 현황과 미래교육지원센터 설립 목적의 필요성, 운영 방향 등의 역할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시기”라며 “교육문화도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중장기적인 정책 수립과 일관성 있는 이행으로 센터의 방향성을 확고히 하는 과정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의견발표에 나선 조연우 학생은 “학생의 관점에서 미래교육지원센터가 학생들의 하나의 휴식처 같은 공간이 되어주기를 바라고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학부모연합회 최은숙 회장은 “교육은 어느 한 조직의 몫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하고, 미래교육지원센터가 아이들의 꿈을 지원하고 나주교육과 협력하는 센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남중학교 변정빈 교장은 “미래교육지원센터가 나주 교육의 협치를 이끌어내고 중간지원조직의 역할을 잘 수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코왕곡마을학교 박지선 사무장은 “빛가람동과 원도심 간, 심각한 교육격차의 문제를 미래교육지원센터가 잘 풀어내서 하나된 나주교육의 모습으로 나아가야 된다.”고 주장했다.

김양순 전 위원장은 “센터가 학교·마을·지역을 연결하는 교육거버넌스로 지역교육공동체의 구심점이 되어 교육을 통한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주문희 센터장은 “미래교육지원센터가 교육 중간조직으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성은 의원은 “우리는 오늘 각자의 교육에 대한 ‘주관’을 넘어서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나주교육의 문제점들을 함께 고민하고, 미래교육지원센터가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 교육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교육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면서 “그것을 통해 학교 교육과정을 보완하고, 지역과 협력하여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지난 5월부터 토론회 준비를 위해 진행된 릴레이 관내 중·고등학생 간담회에서 제기된 질문을 담은 영상을 시청한 후, 그 문제에 대해서도 토론을 통해 해답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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