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고, 서울대 학생들이 멘토링 실시

금성고 학생들을 위해 서울대생들이 학교 방문

  • 입력 2023.09.06 17:28
  • 수정 2023.09.06 17:29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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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고등학교(교장 나호연)는 서울대학교와 협약하여 2023 서울대학교 나눔교실 멘토링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학교 재학생 20명이 나주로 내려와 5박 6일 동안 금성고 기숙사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금성고 재학생들을 위해 진로상담, 학습방법 특강, 1:1 멘토링을 진행했다.

특히 서울대학교 프로네시스 나눔실천단은 금성고등학교 멘토링을 위해 5월부터 3개월간 준비했다. 금성고는 호남에서 유일하게 서울대학교 멘토링 학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캠프 진행 전, 사전 질문지(상담 컨설팅 요청서)를 학생들에게 받고 각 고등학생의 진로, 성격, 학습, 성적 등의 특성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개별 진로, 학습 상담 컨설팅을 진행하여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경험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금성고등학교 1학년 권하연 학생은 ‘학습 동기부여가 잘 안 되는 방학이었는데, 서울대 언니, 오빠들이 개별 상담을 해주어서 저도 서울대에 가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각 과목별 특강을 진행하여 어떤 방식으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지, 어떤 시행착오를 겪었는지를 공유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했다. 이 과정에서는 서울대 멘토 학생들의 고등학교 시절 필기 방법, 암기 방법, 인터넷 강의 추천 등 실제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되어서 더욱 학생들의 만족도가 좋았다.

농촌학교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하는 서울대학교 형·누나들의 멘토링에 학생들은 형·누나들의 말 한 마디도 놓치지 않기 위해 열심히 필기하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서울대학교 및 학생부 종합 전형을 대비하기 위한 생활기록부 관리 방법, 면접 준비 방법에 대한 특강과 면접 실습을 진행하여 학생들의 대입 관련 대비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금성고등학교 2학년 김용은 학생은 ‘이번 캠프를 통해 꿈을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멘토분들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제 꿈을 찾기 위해 정진하겠습니다.’라고 밝히며 서울대학교 멘토링 캠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정인(서울대학교 국사학과 4학년) 멘토는 ‘광주 출신이다 보니 나주 학생들에게 내적 친밀감이 느껴진다.’며 ‘고등학교 시절 입시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해 직접 서울로 올라가 면접을 준비했다. 나눔 교실을 통해 짧은 시간이나마 학생들을 만나 소통하고, 내가 아는 것들을 전달해줄 수 있어 뿌듯하다. 나눔교실을 계기로 이후에도 학생들이 스트레스 없이 학교 생활을 즐기면서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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