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면 구석마을 인근 도로가에 누군가 과속을 경고하는 표어를 계단 옆구리에 직접 글로 썼다. 주변 환경을 탓하기보다 주변 조건에 맞게 글자의 크기까지 감안한 짜임새가 눈에 띈다. 오르막 지형에 맞게 날렵하게 상승감을 드러낸 센스도 탁월하다. 본디 생활 속의 설치예술은 이런 것이라고 나주시에게 당당하게 말하는 것 같아 흥미롭다.
봉황면 구석마을 인근 도로가에 누군가 과속을 경고하는 표어를 계단 옆구리에 직접 글로 썼다. 주변 환경을 탓하기보다 주변 조건에 맞게 글자의 크기까지 감안한 짜임새가 눈에 띈다. 오르막 지형에 맞게 날렵하게 상승감을 드러낸 센스도 탁월하다. 본디 생활 속의 설치예술은 이런 것이라고 나주시에게 당당하게 말하는 것 같아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