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강초등학교 앞 환경개선 시급

깨끗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만들어야 ‘주장 거세’

  • 입력 2023.11.06 11:47
  • 수정 2023.11.06 11:55
  • 기자명 박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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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으로 학생들의 통학 여건을 조성해야 할 지역사회가 이를 외면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해당 지역은 영강동에 위치한 영강초등학교 주변이다. 학교 초입에서 학교로 연결되는 어둡고 좁은 굴다리를 지나는 구간은 아이들이 편히 다닐 길은 고사하고 차도와 인도의 구분도 되지 않는 등 등하교길의 위험성마저 있다는 지적이다.

주변환경도 마치 폐허와 같은 분위기여서 우범지대 같다는 지적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인근의 한 주민도 “학생수의 감소로 학교가 폐교될까 하는 걱정과 더불어 주변 환경을 보니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마져 든다”고 토로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영강초등학교는 인근에 중고등학교가 있어 지역 아이들의 학습의 장이자 성장의 터나 마찬가지다. 밝고 깨끗한 환경을 제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은 어른들이 해야 할 의무일 것인데, 수 차례 지역민들의 논의가 있었지만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나주역 인근의 엘지 자이아파트의 완공이 2025년경으로 예상되고 있고, 약 1500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행정구역상 아파트 입주민들의 자녀들이 영강초등학교로 배정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사전대책이 있는지도 의심스럽다는 지적이다.

현재 아이들의 교육문제로 인해 지역을 떠나는 이들이 많은데 유입 인구조차 사전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지키지 못한다면 지역의 인구감소의 악순환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구소멸과 저출산 문제가 지역의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고, 특히 시골의 인구감소로 위기감을 겪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이 생활터전이나 다름없는 학교주변의 위생환경이 열악하다면 그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고민해야 할 시점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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