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공영주차장 유료화 예고

주변 상권 경기에 어떤 영향 끼칠지 예의 주시

  • 입력 2023.12.01 10:59
  • 수정 2023.12.01 13:53
  • 기자명 정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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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혁신도시 소재 공영주차장 2곳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주차장을 민영주차장과의 형평성, 타지방자치단체 주차장 운영사례 등을 고려해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나주시는 최근 공영주차장을 유료화하기 위해 혁신도시 공영주차장 2곳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주차장 진입로에 개폐기를 설치했다. 혁신도시에 민영주차장이 있으나 인근도로 2차선이 임시주정차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고 공영주차장이 무료로 이용되다보니 민영주차장 입장에서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기 떄문으로 보인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주차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도원빌딩 주차장을 임대해 무료로 이용케 하는 등의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도원빌딩과의 임대료는 직접지불이 아닌 세금면제 등 각종 세제혜택 방식을 택하고 시민들에게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이번 공영주차장 유료화 추진은 이전과는 다른 정책방향이어서 향후 시민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게다가 유료화를 추진하고 있는 공영주차장 일대가 상가가 밀집되어 있어 가뜩이나 경기가 어려운데 주차장까지 유료화한다니 이번 정책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다.

유료화를 예고한 혁신도시 2곳의 주차장은 호수공원 주변 주차공간이 적다는 시민들의 여론에 도시계획 변경후 추가 설치한 곳으로, 평소 만차 하다시피 이용객이 많은 곳이다.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주차장은 각종 행사시 이용하고 있으며, 평소에는 나주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대부분 이용하고 있는 곳이다.

한편, 혁신도시에는 민영주차장이 22개소(1,952면), 공영주차장이 10개소(1,635면)가 있으며, 점심시간 전후와 저녁식사 전후로는 큰길을 제외하고 극심한 주차난이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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