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국회의원, 농어촌기본소득을 말하다

4일과 5일, 장흥, 고흥, 함평에서 잇따라 소신 밝혀

  • 입력 2023.12.06 16:57
  • 수정 2023.12.07 10:44
  • 기자명 박철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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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소득당 상임대표 용혜인 국회의원이 잇따라 호남을 방문해 농어촌기본소득 전남연합 회원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의정보고회를 겸한 이번 용혜인 국회의원과의 정책간담회는 4일 오전 장흥군, 4일 오후 고흥군, 5일 오전 함평군에서 진행됐고, 기본소득당의 의정보고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4일 오전 장흥군민회관에서 열린 용혜인 의원과의 정책간담회는 농어촌기본소득 장흥본부에서 마련했다. 농어촌기본소득 장흥본부 백정석 본부장은 “지역소멸의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지역을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정책이 농어촌기본소득 정책이라며 용혜인 의원과 같은 정치인이 우리를 대변해 주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지역에 대한 기본소득당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용혜인 의원도 ”저출산을 넘어 무출산의 위기를 겪고 있는 농어촌지역의 현실은 이제 더 이상 방치할 수 있는 현실의 문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전국민 기본소득 정책 이전에 소멸위기에 처한 농어촌지역부터 기본소득 정책을 시작하자는 취지에 백퍼센트 공감한다며 본인의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장흥군에서 농어촌기본소득전남연합 회원들과 오찬을 마친 용혜인 의원은 오후 3시 고흥군의 참살이조가비촌으로 장소를 옮겨 농어촌기본소득 고흥본부 회원들과의 만남을 이어갔다. 농어촌기본소득 고흥본부 김종 본부장은 "남도 끝자락인 이곳 고흥까지 한걸음에 달려와 주신 용혜인 의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방문의 환영사를 건냈고, 용혜인 의원도 "진심을 담은 정치로 국민들에게 보답하고 싶었다"며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상세히 보고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를 겪으면서 정치의 존재 이유와 정치인의 역할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며,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각오를 거듭 밝혀 박수갈채를 받았다.

당일 저녁까지 순천시에서 기본소득당 의정보고회를 갖은 용혜인 의원은 다음날인 5일 함평군에 위치한 함평천지 농협 회의실에서 열린 농어촌기본소득함평본부와의 정책간담회로 강행군을 이어갔다. 농어촌기본소득함평본부 김영수 본부장은 회원들을 대신해 함평군을 방문해 주신 용혜인 의원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향후 소멸위기의 농어촌을 대변하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대한민국 대표 정치인이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용혜인 의원은 “바로 옆 무안군이 시댁이라 명절 때 자주 무안군을 찾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함평군은 이번에 처음”이라며, 따뜻한 환대에 거듭 감사를 표했다.

용혜인 의원은 “그동안 진심을 담은 정치로 윤석열 정부의 국정파탄을 비판하고 300명중의 단 한명인 소수정당이지만 국민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각오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면서 앞으로는 미래를 담는 정치를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향후 계획을 일부 내비쳤다.

용혜인 의원은 “내년 총선은 비레대표 제도와 관련해서도 민주개혁세력의 연대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본다. 이미 보수세력에서는 이준석 신당이라는 파이를 키우면서 중도층에 대해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데 진보세력은 답보상태다. 용혜인의 역할이 그런 곳에 있다고 생각해서 개혁야권연대 구축을 고민하고 있다. 좀 더 구체화되면 여러분들에게 자세히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 여러분도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 호남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거급 강조했다.

3일부터 5일까지 광주, 무안, 장흥, 고흥, 순천, 함평, 목포 등 쉴틈없이 호남과의 교감을 가진 용혜인 의원은 “1월에도 기회를 마련해 호남을 또 방문할 기회를 만들고 싶다”며 내년을 기약하고 호남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농어촌기본소득 전남연합 관계자는 “농어촌기본소득에 대한 가장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노력을 펼칠 것 같은 정치인으로 회원들 모두가 용혜인 의원을 꼽고 있다. 그만큼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이번 용혜인 의원과의 만남을 계기로 향후 서로 도움되는 역할을 찾아 소멸위기의 농어촌지역을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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