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섭 시의원 시정질의 전문

나주 명품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구체적 계획은?
대중교통 개선사항(마을버스)에 대하여

  • 입력 2023.12.11 18:34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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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영섭 의원입니다.

먼저,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협약 만료 권역 소득기반사업 시설물 처분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2004년부터 2017년까지 농림부가 시행한 사업으로 농촌마을 경관개선, 생활환경정비 및 주민소득기반 확충등을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나주시에는 총 3개의 권역이 지정되었고 6개의 소득법인이 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2012년부터 협약을 맺고 운영을 하던 소득법인은 2022년 12월 4일부로 협약이 끝나게 되었고, 올해 10월이 되어서야 나주시의 지분을 소득법인에 매각하겠다는 공문을 받게 되었습니다.

2010년 11월 22일 전라남도 행복마을과에서 발송한 공문에 의하면 소득시설물에 대해 협약에 따라 마을 또는 법인으로 등기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협약이 이미 끝난 상태에서 나주시와 소득법인 대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의 해결책에 대해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로, 나주에 명품교육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하셨는데 조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이번 정례회 시정연설문을 통해 명품 교육도시를 조성해 나가는 방법으로 미래교육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특색있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초등학교 입학지원금과 꿈이룸 배움카드, 평생학습 바우처 추진에 6억 7천만원을 편성하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시장님이 추진해가시는 명품교육도시라는 것은 빛가람동만을 위한 명품교육도시인지, 나주시 전체를 위한 명품교육도시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에서 받은 2024년도 나주시 관내 초등학교 예상 신입생 자료입니다. 12개면의 초등학교 예상 신입생이 102명으로 금천초등학교를 제외하고 모두 한자리수의 예상 신입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아파트 단지가 생긴 금천면을 제외한 면단위 초등학교 예상 신입생 평균은 5.4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빛가람동에 위치한 4개의 초등학교는 100~200명대의 예상 신입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학생 수 과밀로 초등학교 신설을 고민함과 동시에 폐교 위기에 처한 면단위 초등학교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것이 명품 교육도시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주시 전체에 적용할 수 있는 시장님의 명품교육도시 조성 계획을 답변해주시기 바랍니다.

세번째로, 대상포진 등 각종 예방접종 대상자 확대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대상포진은 대체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발병한다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0~2022년 나주시 대상포진 진료인원 현황을 보시면 30대는 평균 178.7명, 40대는 평균 214명, 50대는 평균 315명, 60대는 평균 364.3명 70대는 평균 235.3명 80대 이상으로 134.3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주시 관내 연령대별로 대상포진 진료 인원이 60대가 가장 많이 분포되어 있지만 60세 이하 연령들도 무시하지 못할 만큼 많은 인원이 진료받은 상태입니다. 대상포진을 사례로 들었으나, 다른 질병들 또한 연령대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여려 연령대를 지원해줄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의 의견을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네번째로, 대중교통 개선사항(마을버스)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영상을 통해 이번 노선개편 이후 생긴 일부의 민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노선개편을 준비하면서 나주시의 관계공무원 분들이 오랜기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새로운 변화에 대한 민원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집행부의 의견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섯번째로, 청년농업인 육성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이번 정례회 시정연설문을 통해 내년부터 귀농귀촌 시범마을 조성사업으로 6개 마을에 30억원을 배정하고, 청년농업인 영농기반 조성에 2억원을 배정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주시에서 빛가람동을 제외한 39세 이하 귀농귀촌 전입자 현황 자료입니다. 서울,경기,인천과 타시도에서 전입온 인구보다 광주광역시에서 나주시로 귀농귀촌한 전입자가 연도별 비율에 7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위 자료로 미루어봤을 때, 빛가람동을 제외한 지역으로 전입한 인원이라면 농업 가업승계나 청년농업인, 농업후계인이 되기 위해 전입한 인원이 다수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농업은 농민들의 고령화로 힘든 상황입니다. 청년농업인, 농업후계인이 이탈하지 않고 우리 나주시의 농민으로 정착하기 위해 시장님의 7대 추진 전략 중 하나인 ‘내일도 희망이 있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한 단계에 청년농업인 육성에 관심가져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청년농업인 관련 예산만을 편성하는 것이 아닌 청년농업인이 나주에 와서 나주의 농업인이 되어가는 청사진을 그릴 수 있는 청년농업인 육성에 대한 시장님의 의견을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섯번째로, 영산포 정주여건 조성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현재 영산포발전기획단이 진행하고 있는 과업에 대해 시 주요 현안사업 보고 청취 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영산강 국가정원 조성사업 등을 통해 영산포권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국가정원 조성, 축제 개최 등이 영산포 권역을 장기적으로 활성화 할 수 있는 대책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영산포를 지나다니면서 영산포의 한 카페를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 청년들이 많은 것을 보고 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나주시 보건소와 나주고용복지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청년들이 점심에 영산포에서 식사를 하고 카페를 다니고 영산포가 아닌 다른 지역의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면 영산포 권역이 활성화 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영산포에 정주여건을 조성하여 다른 지역이 아닌 영산포에 거주할 수 있어야 영산포 국가정원, 축제 등이 더욱 더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산포에서 일하고 영산포에서 주거할 수 있는 정주여건 조성에 대한 집행부의 의견을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본 의원이 9대 의회를 시작으로 시민분들과 발걸음을 같이 한 지 1년 6개월여의 시간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시민의 고충을 귀기울여 듣고, 많은 분들을 만나 뵙고 여러 현장을 다녔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시민분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현장을 뛰어다닐 것을 약속드리고 의견을 하나 하나 모아 이번과 같은 시정 질문을 통해 시민 여러분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정 질의에 대한 집행부의 성실한 답변을 부탁드리고, 추운 겨울이 다가오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과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모두 건강 챙기시길 바라고 올 한해 잘 마무리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으로 시정 질의를 마치겠습니다. 오랜 시간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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