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축제 평가 놓고 또 설레발

남 감독의 SNS상 발언에 시민들 또 분노

  • 입력 2023.12.18 11:14
  • 기자명 박다원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주시가 축제평가 지표중에 사용된 농협 이용건 수 비교표.
▲나주시가 축제평가 지표중에 사용된 농협 이용건 수 비교표.

개인 SNS에 올린 글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올랐던 남정숙 감독이 이번에도 논란을 자초한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나주축제 남정숙 총감독은 축제가 시작되기도 전인 2023년 9월 21일 개인 SNS를 통해 마치 나주시민들이 자신을 협박, 쌍욕, 로비, 압력을 한 것으로 느낄 수 있는 글을 올려 지역민들을 폄훼한 듯한 언사로 한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었고, 축제 기간중인 2023년 10월 17일 개인 SNS에 또 한번 “내가 제일 잘 나가”, “니들이 예술을 알아?”라는 말들이 떠오를 묘한 말로 일부 시민들의 비난을 받았었다.

남 감독은 나주시가 나주축제 평가를 공식 발표하기 전에 자신의 SNS에

“축제장 방문객은 약 21만 명, 축제장내 매출은 약 4억 이상, 축제장 인근 도심과 축제관련 산업들의 매출도 평소에 비해 5.4% 증가,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 질적평가를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한 것 같다”는 글을 게시해 잠잠해졌던 나주축제 논쟁을 재점화시켰다.

남 감독의 SNS를 본 시민들의 반응은 “10일간의 축제예산을 20억 넘게 쓰고 축제장 내 수익이 고작 4억이 자랑할 일인가?” “21만여명이 축제장에 방문했다면 나주시 인구의 두배가 왔다는 것인데 나주시의 매출이 5.4% 올랐다는 것이 성공한 축제인가? 100% 올라도 모자랄판에 총감독이 개인 SNS에 자랑이라고 글을 올렸나?” “매일 공연을 지켜봤다던 한 시민은 21만명은 무슨 근거로 나온 것인가? 평가라는 것이 잘못된 점을 반성하고 더 나은 나주축제로 만들어 갈 방안을 모색하자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자화자찬하는 남 감독의 인식에 문제가 있다.” 등의 지적이다.

나주시가 공식적인 축제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도 전에 총 감독을 맡았던 이가 이렇게 자화자찬식의 개인 입장을 개인 SNS에 올리는 것이 합당한 것인지 시민들의 불만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나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