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동 행정복지센터 주차난 심각

시립도서관과 건강생활지원센터까지 덩달아 혼잡

  • 입력 2024.01.04 13:39
  • 수정 2024.01.04 13:41
  • 기자명 박다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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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동 행정복지센터를 찾는 시민들이 주차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빛가람동 행정복지센터내에 조성된 주차면수는 43대로 행정복지센터가 19대, 시립도서관과 건강생활지원센터가 21대, 여유공간이 3대로 총 43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게 되어있지만, 정작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빛가람동의 김 모 주부는 행정복지센터에 서류를 떼러 갔다가 주차 공간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불법주차를 하고 서류를 뗀 적이 있다며, 계속 이런식이면 빛가람동이 불법주차 천국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를 전했다.

2024년 1월 기준 빛가람동의 인구는 3만9,831명이며 공공시설인 행정복지센터, 시립도서관, 건강생활지원센터가 한곳에 집중 되어있어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대책이 없다는 지적이다.

그나마 이전에는 복합혁신센터 부지를 무료로 이용하였지만 지금은 복합혁신센터 공사가 진행됨에 따라 이마저도 이용할 수 없어 주차난이 갈수록 심해진 상황이다.

나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행정복지센터의 법정 주차댓수는 19대, 빛가람시립도서관 및 빛가람건강증진센터의 주차댓수는 21대로 주차 면적으로는 법적으로는 하자가 없다는 의견이다.

또한 나주시에서는 빛가람동 주차문제 임시 방안으로 2023년 6월부터 빛가람동 주차타워 2개소를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행정복지센터 주변에 있는 도원빌딩 2~4층과 존프라자 주차빌딩 3층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행정복지센터내 주차장을 비롯해 빛가람동에 있는 공용주차장의 유료화를 추진하기 위해 주차시설을 완공하고 오는 2~3월경 유료화를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러한 나주시의 계획과는 다르게 빛가람동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주민의 주차 불편은 더욱 늘어만 갈 것으로 보인다. 나주시의 주차 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임시주차장은 거리가 멀고, 일반시민에게 홍보도 제대로 되지 않아 실효성이 있을지 의구심이 크다는 의견이다.

실 생활과 관련된 일로 행정복지센터나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찾는 이들이 주차공간이 없어 주변을 맴돌며 발생하는 각종 사회적 문제점에 대해 행정당국의 근원적인 대처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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