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한파 대비 방문건강관리 강화

2월 건강취약계층 1307가구 대상 건강상태 점검
방한용품 지원, 저소득 홀몸노인 등 상시 모니터링

  • 입력 2024.02.07 09:34
  • 기자명 나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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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사진제공-나주시)
▲나주시,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방문건강관리 서비스(사진제공-나주시)

나주시가 겨울철 한랭질환 위험이 있는 홀몸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에 나선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올겨울 막바지 대설 및 한파 상황에 대비해 이번 달 건강취약계층 1307가구를 대상으로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한다고 6일 밝혔다.

가구 방문을 통해 혈압·혈당 검사 및 건강 상태 점검과 방한용품·영양제·균형식 지원, 난방 상태, 수도 동파 등 주거환경 안전성 여부를 중점 점검한다. 실내 적정 온도 유지, 뇌졸중 증상 대처법 등 겨울철 건강관리 요령 안내와 더불어 난방 여건이 열악한 저소득층을 위해 난방비 지원 요청도 연계한다.

시는 특히 한랭질환에 취약한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보유한 80세 이상 저소득층 홀몸노인 846가구에 전화·방문을 통한 한랭질환 예방 교육과 상시 건강 모니터링을 병행할 계획이다.

한랭질환이란 저체온증, 동창, 침수병 등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이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추위 노출에 따른 열손실 방어, 보상 신체 기능이 일반 성인보다 저하돼 한랭질환에 취약하며 80세 이상 노인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노약자 건강수칙으로는 내복 착용, 실내 온도 18~20도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기저질환으로 복용하는 약이 한랭질환에 취약하게 만들 수 있어 복용 전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추위에 노출돼 가려움, 통증 등이 있는 말초 부위는 따뜻한 물에 20~40분간 담그고 있는 것이 효과적이다. 증상이 심할 경우 담요나 옷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가능한 빨리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한편 나주시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한파 특보 발령에 따라 건강취약계층 1473가구에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한용품을 지급한 바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늦겨울 한파, 대설 등 강추위로 한랭질환 위험에 노출된 홀몸 어르신을 비롯한 취약계층 주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건강관리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가겠다”며 “주거 환경, 난방 여건 등이 열악한 이웃들이 있다면 관할 읍면동으로 연락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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