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민에 찬물 끼얹는 행위 멈춰야

나주사랑시민회, 녹색에너지연구원 분원 철수 반대 성명서 발표

  • 입력 2024.03.27 09:33
  • 기자명 박철환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혁신도시에 위치한 녹색에너지연구원 나주분원 철수를 놓고 나주사랑시민회가 강력 반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나주사랑시민회는 지난 26일 성명서를 통해 “한전 등 에너지공기업과 한국에너지공대, 관련 기업들이 위치한 나주에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에너지신산업연구실 등 분원을 둔 것은 전라남도가 꿈꾸는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수도, 전남의 중심으로 나주가 가장 적합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녹색에너지연구원이 조직개편을 이유로 나주분원을 축소하고 목포의 본원으로 철수한다는 방침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에너지신산업 수도를 목표로 하는 전라남도의 발전방향에 정면으로 배치될 뿐 아니라, 이를 믿고 힘을 보탠 전라남도민과 나주시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시민회는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에너지신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설립한 기관”이라며, “제4차 전라남도 종합계획에 따르면,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호남의 중심 나주라고 비전을 명확히 하고 있고,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연관 기업, 연구소 동반 이전을 위한 기반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자립도시 구현,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에너지산업 생태계 조성, 에너지특화단지 조성, 에너지밸리 및 기업유치 확대로 혁신인재 양성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빛가람 에너지밸리 구축을 통한 대한민국 에너지수도 조성을 그 발전방향으로 밝히고 있다”며 전라남도는 녹색에너지연구원의 조직개편을 즉각 중단하고, 오히려 전라남도 발전방향에 부합하도록 녹색에너지연구원 본원을 나주로 옮겨와야 이치에 맞다고 주장했다.

시민회는 “전라남도가 이에 상응하는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나주사랑시민회는 시민과 함께 전라남도를 규탄하고 정상화를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태 도의원도 혁신도시로 에너지산업 관련 인적 물적 지원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녹색에너지연구원 나주분원이 철수하는 것은 시대적 흐름에도 맞지 않은 정책이라고 반대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나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